이민호, 인간 현미경 됐다..공효진 몰래 인공 수정 성공 (‘별들에게 물어봐’)[종합]
입력 : 2025.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가 다시 한번 공효진에게 설렜다.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공룡(이민호 분)이 이브 킴(공효진 분) 몰래 수정란을 만드는 데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강수(오정세 분)는 최재룡(김응수 분)에게 배아 수정 성공 소식을 알렸지만, 이브 킴에게 들켰던 바. 강강수는 “냉동 난자 센터에서 실험용으로 기증 받았다”라며 “싼띠(알렉스 하프너 분) 꺼를 슬쩍 했다”라고 거짓말을 했지만, 이브 킴은 “페기하겠다. 즉시 폐기하고 바로 MCC에 보고하겠다”라고 통보했다.

공룡은 “그건 생명이다. 정자와 난자가 만난 순간부터 생명이다. 모룰라는 사람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생명체”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브 킴은 “당신 말대로 이게 생명체라도 칩시다. 이것의 세포분열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게 암 덩어리가 될지 어떻게 압니까? 예측불허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얘기다. 폐기해야 한다. 엄마의 뱃속이라는 한 번의 완충장치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공룡은 “그 위험에 맞서야 하는 것조차도 이 생명이 갖고 태어난 운명이다. 우리가 결정할 게 아니라고요”라고 말렸지만 이브 킴은 “강박은 우주의 윤리를 저버렸다. 이 모룰라는 곧 배반포가 될 것이고 검증되지 않은 배반포는 절대 지구에 들어갈 수 없다”라며 분쇄기에 넣어 폐기했다.

그러자 공룡은 “야 이 살인자야”라며 분노했다. 그는 “내가 한때라도 당신한테 설레고 가슴 떨렸던 거, 우주까지 나가 구한 거 후회합니다. 그냥 죽게 내벼려둘 걸. 다시는 당신 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인 줄 몰랐네. 내가 당신한테 좋아해도 되냐고 물어본 것도 취소다”라고 후회했다.

이어 공룡은 “정내미 다 떨어졌네. 꼴도 보기 싫습니다. 우주는 자궁 같다고 믿었는데 무덤인 거였냐. 태어난 곳이 아니라 죽어서 돌아가는 곳이었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룡은 이브 킴 몰래 이승준(허남준 분), 싼띠(알렉스 하프너 분), 미나 리(이초희 분)의 도움을 받아 현미경 없이 수정란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두 번의 실패 끝에 마지막 도전이 시작되고, 그 순간 공룡을 찾기 시작한 이브 킴에 의해 이들은 들킬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미나 리 덕에 위기를 모면한 이들은 다같이 합심해 마지막 수정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왔고, 공룡은 “너 내가 반드시 살린다”라며 난자 정중앙에 정자를 꽂는데 성공했다. 이를 본 미나 리는 “당신 정말 질립니다”라고 감탄했고, 공룡은 “이제 너한테 달렸다. 힘내라”라고 말했다.

배아 성공 후 공룡은 뒤늦게 이브 킴을 찾아갔다. 공룡이 추천한 실험쥐들의 합이 맞자 신이 난 이브 킴은 “섹X할까요 이제?”라고 말해 공룡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시 한번 반한 듯한 공룡은 그런 이브 킴에 눈을 떼지 못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별들에게 물어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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