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포커스] '줄부상+양민혁, U-21 명단 제외'...''적응을 위해 충분한 시간 부여'' 확고했던 입장 솔랑케, 존슨까지 이탈 에버턴전엔 다를까
입력 : 2025.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국내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주제는 양민혁이 교체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지 여부이다. 경기 전 토트넘엔 달갑지 않은 소식이 연달아 찾아왔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티모 베르너가 햄트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을 것이다. 베르너는 이번 주 초에 검사를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버턴전 관련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브 비수마, 브레넌 존슨의 출전 여부 역시 불확실하다. 우리는 구디슨 파크 원정에 몇몇 선수를 참여시키지 못한다. 에버턴은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경기장으로 이전한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 호드리고 벤탄쿠르, 윌슨 오도베르, 베르너는 모두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라고 발표했다.

설상가상 포스테코글루 체제 핵심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 솔랑케가 무릎 부위의 통증을 느끼고 있다. 에버턴 원정뿐만 아니라 2~3주가량 추가 결장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즉 현재 토트넘은 제대로 된 공격진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자연스레 양민혁에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가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신예라는 점에서 선발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럼에도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벤치에서 시작해 기회를 엿볼 가능성은 있다. 이미 양민혁은 지난 7일 리버풀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후 5부 리그 클럽인 탬워스FC와의 컵대회 경기,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이에 폴 오키프를 비롯해 일부 매체는 양민혁이 U-21 경기에 나서며 출전 기회를 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18일 열리는 노리티 시티와의 U-21 아카데미 경기 명단에 양민혁을 포함하지 않았다.


물론 아직 2006년생 어린 유망주이며 영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라는 점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시 그를 배제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또한 토트넘의 계획과 일반적인 유망주 기용의 순리에 맞게 진행되고 있기에 조급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양민혁이 스쿼드에 합류한 직후 인터뷰를 통해 "아직 양민혁을 어느 시점에 기용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일단 적응이 우선이다"라며 "그에게 충분한 시간을 부여할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토트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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