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래퍼 윤비가 윤석열 대통령 찬양가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윤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비어천가'라는 제목의 노래를 업로드 했다.
'윤비어천가'는 지난 2023년 12월 대통령실 강당에서 열린 창설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생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 것에서 비롯된 용어다. SBS 보도에 따르면 경호처는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 노래를 개사해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경호처의 행동을 비꼬는 용도로 '윤비어천가'가 사용됐지만, 윤비는 보란듯이 '윤비어천가'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찬양하는 곡을 공개했다.
윤비가 공개한 곡의 가사는 "계엄령 선포해 비상계엄령", "종부좌파 개딸X들이 X같이 나대서 멸공", "대통령 지켜야해 우리 대통령", "진짜 내란수괴범은 전과 4범 이재명", "다같이 멸공"과 같은 윤석열 대통령 찬양과 더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이루어 졌다.
이를 본 일부 극우 세력은 "이런게 힙합"이라고 추켜세우는 반면, 일부는 "잘 가라", "실망이다"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더군다나 윤비는 미국에서 나고자란 복수국적자에 군면제를 받은 만큼 부정적인 댓글도 주를 이뤘다.
한편 윤비는 '쇼미더머니' 시즌 6부터 10회까지 출연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근에는 '여왕벌 게임', '피의 게임2',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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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비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