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구미 콘서트 부당 취소 손배소..내일(22일) 소장 접수 [스타이슈]
입력 : 2025.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스타뉴스, 이승환 페이스북
사진=스타뉴스, 이승환 페이스북
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취소와 관련해 손해배상소송에 나선다.

이승환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HEAVEN>의 2024년 12월 25일 공연이 예정되어 있던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의 사용허가를 부당하게 취소한 구미시장 김장호와 구미시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소장을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소장 접수 당일인 22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가 언론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장의 원고는 이승환과 드림팩토리 클럽, 그리고 구미공연 예매자 100명이며 피고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다.

앞서 이승환 측은 청구 금액에 대해 "가수 이승환의 경우 1억 원을, 공연예매자의 경우 1인당 50만 원을 청구하려고 한다. 여기에 드림팩토리의 경제적 손해까지 더해서 총 청구액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공연을 진행했고, 직후 그의 구미 공연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지역 보수단체 회원들은 구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승환의 공연 취소를 촉구하고 나선 것. 이어 지난달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며 안전상 이유로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돌연 취소해 논란을 불러왔다.

이승환은 '안전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구미시 측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인 것으로 보인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일 공연 기획사에게 공문을 보내 기획사 대표와 가수 이승환에게 '기획사 및 가수 이승환 씨는 구미구미문화예술회관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서약서에 날인할 것을 요구했고, 미이행시 취소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고 전하며 해당 서약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신속하게 구미시 측에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방적이고도 부당한 대관 취소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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