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양희나의 ‘늦바람’이 제목대로 늦바람 속에 역주행 기미가 보인다.
감성 보이스 트롯의 대표주자 양희나의 ’늦바람‘이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 선정됐다. 정비소 장면에서 흘러나온 양희나의 목소리는 극의 감정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는 평가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주연의 코미디 장르 영화로, 유쾌한 서사 속 진한 울림과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 직후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에 선정된 ‘늦바람’은 2023년 발매된 양희나의 첫 번째 싱글 곡이다. 인생의 목표와 꿈을 위해 앞만 보고 살아온, 때로는 지루한 삶에 찾아온 설레는 감정을 표현해 중년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이어감에 따라 각종 음원 차트에서도 ‘늦바람’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데뷔곡 ‘꽃잔디’ 이후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감성 트롯을 이어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자리매김한 양희나의 소신이 돋보이는 결과다.
가수 양희나는 KBS 어린이합창단 출신으로 안정적인 실력을 기반으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한국과 가요 프로그램 MC로 1년간 호흡을 맞추고, 조영구와 함께 효 콘서트 MC를 맡는 등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2024 한류인플루언서대상 어워즈’에서 멀티테이너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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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