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CC글라스 우영주COS 디자인 마스터 ''완성된 집에 제 사인 현판 달자고 하실 때, 코 끝 찡했죠''
입력 : 2025.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전시윤 기자]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우영주 'cos 디자인' 대표.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우영주 'cos 디자인' 대표.
<인.구.사=집 그리고 일터, 우리 삶의 터전인 '공간'의 '인테리어를 구한 사람들'>

"'내 돈이고 내 집이다'라고 생각하고 인테리어를 하면 고객분들이 만족해하시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죠. 결국 좋은 인테리어는 콘센트가 여기에 있느냐 없느냐 같은 사소한 차이가 만들거든요."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함께하는 우수 파트너들에게 '마스터' 호칭을 부여한다. 대전시 서구에 위치한 'COS 디자인'의 우영주 대표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힘이 되는 공간 완성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달려가는 인테리어 전문가다.

■ 온라인커머스1세대에서 인테리어의 길로

Q: 원래 인테리어와 관련 없는 일을 했다고요.
A: 침구를 만드는 회사에서 온라인 사업부 팀장을 했었어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팀이 신설되면서 팀장을 맡게 된 거라 처음에는 생소하고 막막했죠. 그때는 온라인커머스라는 개념도 생소하던 때였거든요. 제가 온라인커머스1세대라고 볼 수 있죠. 그래도 열심히 뛰어다니며 일한 덕분에 성공적으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판매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때는 회사에서 저에게 고맙다고 했는데 당시의 경험이 지금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서 이제는 제가 고맙다고 하고 싶은 심정이에요.(웃음)

Q: 인테리어에는 어떻게 흥미를 느끼게 되었나요?
A: 원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항상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인테리어를 직업으로 삼게 될 줄은 몰랐죠.(웃음) 침구 회사에 다닐 때였어요. 저의 제안으로 침구와 커튼을 세트로 만들어 판매하면서 회사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는데, 한번은 카이스트에서 블라인드 관련 문의를 했었죠. 강의동과 연구실에 어울리는 블라인드 상담을 하면서 카이스트 교수님들과도 친해지게 되었고, 그렇게 친해진 교수님 중 한 분이 제 안목을 알아봐 주시고는 어느 날 본인 집에 설치할 벽지와 타일을 골라달라고 부탁하셨어요. 그때 전반적으로 그분 집의 인테리어를 도와드리면서 인테리어 분야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것 같아요.

Q: 당시 본인 집도 인테리어를 직접 했다고요.
A: 인테리어에 본격적으로 흥미가 생기면서 우리 집도 직접 인테리어를 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넓은 평수로 이사를 가서 직접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했죠. 어떻게 보면 저에 대한 테스트이기도 했으니, 지금 돌이켜보면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어요. 그래도 결과가 성공적이어서 저희 아파트 주민분들뿐만 아니라 옆 동네 아파트 주민분들까지 구경 오시느라 마감 때는 공사를 못할 정도였죠. 이때 저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얻어서 인테리어를 직업으로 삼게 됐어요.

'cos 디자인'이 시공한 거실
'cos 디자인'이 시공한 거실
■ '내 돈이고 내 집이다'

Q: 'COS 디자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우리 회사는 주거용 인테리어와 상업용 인테리어를 같이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각각의 인테리어 특성을 모두 잘 알고 있죠. 이러한 장점을 살려 상업용 인테리어의 경우에도 주거용 인테리어처럼 구석구석 꼼꼼하게 마감을 해드리고 있어서 고객분들의 만족도가 높아요.

Q: 자재를 고르는 안목이 남다르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다고요.
A: 사실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의 덕을 크게 봐요. 아무래도KCC글라스가 워낙 건자재 업계에서 오래되고 유명하다 보니 홈씨씨 인테리어의 제품만 써도 고객분들께 신뢰를 줄 수 있거든요. 최근 날이 추워지면서 바닥재와 창호 시공을 많이 하는데, 바닥재로는 디자인이 예쁘고 바닥 난방 효율이 뛰어난 홈씨씨 인테리어의 광폭 강마루 제품들이 인기예요. 특히 '숲 강마루 스톤', '숲 강마루 텍스쳐 와이드' 등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많이들 좋아하세요. 창호의 경우에는 유리로 유명한KCC글라스가 직접 생산하는 고단열 '로이유리'가 적용돼 단열 성능이 확실한 '홈씨씨 윈도우'가 변함없는 스테디셀러죠.

Q: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하우가 있나요?
A:'내 돈이고 내 집이다'라고 생각하고 인테리어를 해요.(웃음) 이런 마음가짐이면 작은 것 하나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고객분들이 만족해하시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죠. 특히 집은 오롯이 나에게 최적화되어야 하는 나만의 공간이잖아요? 그래서 '만약에 내가 이 공간에 살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일까?'라고 고민하면서 작은 부분도 꼼꼼하게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결국 좋은 인테리어는 콘센트가 여기에 있느냐 없느냐 같은 사소한 차이가 만들거든요.

'cos 디자인'이 시공한 대면형 주방
'cos 디자인'이 시공한 대면형 주방
■ 위안과 힘이 되는 꿈의 공간 만들고파

Q: 일을 하면서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느끼나요?
A: 고객분들이 열심히 하려는 저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완성된 인테리어에 만족해하실 때 가장 보람차요. 얼마 전 인테리어를 마친 충남 공주의 현장이 그랬죠. 고객분이 항상 저를 전적으로 믿어주시고 감사를 표해주셨거든요.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고 그 고객분이 축하 파티와 작은 선물까지 준비해 주셨는데 그때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것 같더라고요. 특히 완성된 집에 우리 회사의 이름과 제 사인이 들어간 현판을 달아줬으면 좋겠다고 하셨을 때 코 끝이 찡했어요. '정말 이 직업을 선택하길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나요?
A: 문화공간 인테리어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음식점, 카페 등 여러 상업용 인테리어는 많이 진행해 봤지만, 아직 문화공간을 인테리어 해본 경험은 없거든요. 특히 저는 평소 도서관이나 전시관에 자주 들러 힐링도 받고 새로운 영감도 얻으면서 꿈을 키우곤 했는데 저의 경우처럼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힘이 되는 꿈의 공간인 문화공간을 멋지게 만들어 보는 게 앞으로의 목표이자 새로운 꿈이에요. 열심히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꿈을 이룰 수 있겠죠?





전시윤 기자 vli78@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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