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LOVE 2'로 새 막 올렸다..더 막강해진 글로벌 저력
입력 : 2025.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브브걸이 변화하되 변함없는 모습으로 근사하게 새 막을 올렸다.

그룹 브브걸(BBGIRLS, 민영·은지·유나)은 지난 15일 두 번째 싱글 'LOVE 2(러브 투)'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글로벌 K팝 레이블 GLG에 합류한 후 처음 발표한 신곡이었고, 전작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나온 새 노래였다.


브브걸은 'LOVE 2'를 통해 이미 탄탄한 음악성에 더 견고해진 팀워크, 그리고 장르 포용력까지 넓혀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갔음을 증명했다. 익숙하고도 낯선 브브걸의 음악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새출발에 진심 어린 응원이 쏟아졌다.

# 의미 있는 변화 'LOVE 2', 음악성의 강화와 확장

'LOVE 2'는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담은 경쾌하면서도 애틋한 감성을 머금은 댄스 팝 트랙이다. 전주부터 독특한 음악 효과로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이 곡은 멤버들의 설레면서도 따뜻한 멜로디가 덧입혀져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조금 조심스럽지만 물어볼게"라며 화자를 향해 수줍게 말을 건네며 시작하는 'LOVE 2'의 이야기는 "우리 손잡아도 괜찮을까요"라는 용기로 진전해, 끝내는 "우리만의 둘의 얘길 시작해 / 좋은 얘기들로만 가득 채워볼까요"라는 아름다운 결실로 맺음한다. 멜로디와 어우러지는 관계의 따뜻함 가득한 노랫말은 얼어붙은 리스너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싼다.

'LOVE 2'는 아기자기한 사운드 장치가 마디 곳곳에 배치돼 들을수록 기분 좋은 바이브를 선사한다. 카라, 인피니트, 레인보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스윗튠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 정주행으로 달린 'LOVE 2', 더 막강해진 글로벌 저력

변화는 통했다. 국내에서는 발매와 동시에 정주행을 달렸다. 'LOVE 2'는 공개 직후 멜론 핫100 차트 20위로 진입했고, 지니 최신 발매 차트에서도 11위에 안착하는 성적을 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호주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1위와 함께 필리핀, 프랑스, 영국, 러시아, 미국, 독일, 일본, 대만 등 총 8개국에서 차트 순위권에 들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타이, 튀르키예 등 5개국 댄스 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가진 컴백 무대도 포털 영상 1위에 올랐다. 이날 브브걸은 유니크하면서 세련된 착장으로 무대에 섰다. 멤버들은 몽환적인 퍼포먼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던 브브걸의 무대는 국내외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LOVE 2'와 관련한 콘텐츠 댓글은 좋은 말들로 가득하다. "노래 미쳤다", "역주행 이후로 발매한 곡 중에 제일 좋다", "브브걸에게 딱 맞는 옷", "대단한 노래를 가지고 돌아왔다" 등 호평 일색이다.

무엇보다 브브걸은 강렬하거나 섹시, 또 청량했던 음악적 족적을 걸은 뒤 'LOVE 2'에 이르러 처음으로 편안한 멜로디와 따뜻한 사운드의 감성 변화를 줬다. 오랜 시간 함께한 멤버들은 새로운 사운드를 완벽하게 흡수해 신선하지만 깊은 맛을 냈다. 특히 브브걸의 대중 지향적인 친근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성을 넓히는 성숙까지 이끌었다. 브브걸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mk3244@osen.co.kr

[사진] G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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