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엑소(EXO) 멤버에서 배우로, 도경수의 첫 멜로 영화 도전이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도경수와 배우 원진아 주연의 새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제공 쏠레어파트너스, 공동제공 ㈜하이그라운드,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약칭 '말없비')이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 삼아 한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를 향한 기대감의 중심에는 남자 주인공을 맡은 도경수가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해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도경수. 그는 첫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부터 '아이돌 출신'이 믿기지 않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남자 주인공으로서의 스타성을 입증해냈다.
이에 더해 도경수는 '카트', '순정', '형', '7호실', '신과 함께' 시리즈, '스윙키즈', '언더독', '더문'까지 다양한 영화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바. 그 중에서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도경수의 첫 로맨스 영화다. 이에 본격적인 도경수의 흥행 파워를 보여줄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경수는 실제로도 만반의 준비를 했다. 피아노 연탄곡으로 패러디 열풍을 일으켰던 원작에 맞춰 리메이크 작품의 모든 피아노 연주를 직접 소화한 것. 직접 소화하는 만큼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으로 판타지 로맨스의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예측된다. 나아가 '과몰입'이 관건인 로맨스 장르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십분 절달해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이미 개봉을 2주 가량 앞둔 지난 12일, 일찌감치 예매율 정상을 기록한 바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당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실시간 예매율 21.1%로 전체 1위를 기록했던 것. 원작을 기억하는 팬들과 신작을 기다리는 관객들 모두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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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