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하이키가 또 성장했다.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서 지난 1월 5일, 데뷔 3주년을 기념하는 날 첫 국내 팬 콘서트를 개최한 하이키와 함께한 화보를 24일 공개했다. 취향도 스타일도 전혀 다른 네 명의 멤버는 카메라 앞에서 표정을 숨긴 채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리더 서이는 “멤버마다 팬들의 연령대가 다른데 나는 특히 어린 팬들이 많다.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있다. 데뷔 초에 고등학생이었던 팬이 얼마 전 성인이 되었다고 하더라. 시간이 정말 빠르다.”며 데뷔 4년 차가 된 소감을 전했다.
쉽게 들뜨거나 가라앉지 않으려는 성향을 갖게 되었다는 리이나는 “이제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하이키에게 잘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만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새해를 맞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초등학생 때는 소녀시대를, 중학생 때는 블랙핑크를 동경했다는 휘서는 “바쁠 때는 잠도 몇 시간 못 자고, 씻을 틈도 없이 스케줄을 소화한다. 한번은 말하다가 그대로 잠든 적도 있다. 그런데도 매일매일이 즐거워서 ‘나는 진짜 좋아하는 걸 미쳐서 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며 지난 3년간 하이키의 멤버로서 춤추고 노래해온 시간의 즐거움을 말했다.
막내 옐은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을 묻자 “자기를 돌보고 사랑하는 방법을 말하는 하이키의 노래를 가까이하면서 한신영이라는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마이키(하이키 팬덤명)한테도 너희가 최고고, 잘하고 있다고, 너희는 꼭 잘 될 거라고 항상 말한다. 우리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의 진짜 팬이 되어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하이키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2월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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