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5년 재계약 대상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은 24일 "2025년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팀 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김영웅이다. 그는 2024년 3,800만 원에서 295% 오른 1억 5,000만 원에 사인하며 데뷔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돌파했다.
김영웅은 지난해 초반 이재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백업 유격수로 시즌을 출발했다. 이재현이 복귀한 4월 13일 전까지 타율 0.323 3홈런 11타점으로 좋은 타격 감각을 선보인 그는 당시 팀 내에서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던 3루수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3루수 김영웅은 5월까지만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팀의 중심타자 자리를 차지했다. 7월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이후 27년 만에 '삼성 타자 21세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126경기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LG 트윈스 상대 플레이오프서 2홈런, KIA 타이거즈 상대 한국시리즈에서 2홈런을 추가하며 이승엽 감독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4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봉 계약을 마친 김영웅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된 것 같아서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외야수로 122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42 22홈런 57타점으로 장타력을 과시한 '아시아의 전완근' 이성규도 생애 첫 억대 연봉 고지를 밟았다.
그는 2024년 6,000만 원에서 117% 인상된 1억 3,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과거 퓨처스리그에서 한 시즌 31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이성규는 지난해 비로소 잠재력을 터트리며 삼성이 '홈런 군단'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보탰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기존 연봉 4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47%) 오른 6억 3,000만 원을 받게 됐다. 원태인은 지난해 28경기에서 159⅔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2017시즌 양현종(20승) 이후 7년 만에 두산 베어스 곽빈과 함께 토종 다승왕 자리에 올랐다. 또한 국내 투수 중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과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20)를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원태인은 “다년 계약과 FA를 제외하면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외야수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김지찬이 기존 1억 6,000만 원에서 75% 오른 2억 8,000만 원에, 주전 유격수 이재현은 기존 1억 4,000만 원에서 50% 오른 2억 1,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불펜에서 힘을 보탠 우완 이승현과 김태훈은 나란히 1억 7,000만 원에서 41% 인상된 2억 4,000만 원에 사인했다.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드러낸 좌완 이승현은 7,000만 원에서 71% 오른 1억 2,000만 원에 계약했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24일 "2025년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팀 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김영웅이다. 그는 2024년 3,800만 원에서 295% 오른 1억 5,000만 원에 사인하며 데뷔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돌파했다.
3루수 김영웅은 5월까지만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팀의 중심타자 자리를 차지했다. 7월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이후 27년 만에 '삼성 타자 21세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126경기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LG 트윈스 상대 플레이오프서 2홈런, KIA 타이거즈 상대 한국시리즈에서 2홈런을 추가하며 이승엽 감독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4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봉 계약을 마친 김영웅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된 것 같아서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외야수로 122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42 22홈런 57타점으로 장타력을 과시한 '아시아의 전완근' 이성규도 생애 첫 억대 연봉 고지를 밟았다.
그는 2024년 6,000만 원에서 117% 인상된 1억 3,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과거 퓨처스리그에서 한 시즌 31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이성규는 지난해 비로소 잠재력을 터트리며 삼성이 '홈런 군단'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보탰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기존 연봉 4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47%) 오른 6억 3,000만 원을 받게 됐다. 원태인은 지난해 28경기에서 159⅔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2017시즌 양현종(20승) 이후 7년 만에 두산 베어스 곽빈과 함께 토종 다승왕 자리에 올랐다. 또한 국내 투수 중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과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20)를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원태인은 “다년 계약과 FA를 제외하면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외야수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김지찬이 기존 1억 6,000만 원에서 75% 오른 2억 8,000만 원에, 주전 유격수 이재현은 기존 1억 4,000만 원에서 50% 오른 2억 1,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불펜에서 힘을 보탠 우완 이승현과 김태훈은 나란히 1억 7,000만 원에서 41% 인상된 2억 4,000만 원에 사인했다.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드러낸 좌완 이승현은 7,000만 원에서 71% 오른 1억 2,000만 원에 계약했다.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