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사슬 가족 아들이 새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했다.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 할머니, 아빠, 아들 삼대가 상처를 대물림하고 있다는 사슬 가족이 등장했다.
가족 여행을 떠난 이들. 아빠와 아들은 속마음을 나누었다. 아들은 어린 시절 따돌림으로 괴로워했다고 말했고, 아빠는 자신에게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무심하게 반응했다. 특히 아빠는 자신도 학창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들 가족에게는 또 다른 학대 문제가 있었다. 할머니는 “새엄마한테 학대를 당했다. 돈을 줘서 내쫓았다. 숟가락으로 지지기도 했다. 우리 아들은 나한테 미쳤다고, 시어머니 노릇 한다고 하더라. 둘째 발 지진 것보고 그때 믿더라. 그전에는 티 안 나게 했다. 귀에 살점을 바늘로”라고 말했다.
아빠는 “사실 과장된 것도 있다. 어머니가 추측성 발언을 많이 한다. 카메라를 달았다. 단 한 번도 안 찍혔다. 딸은 기억을 못 한다. 근데 첫째 아들만 자꾸 학대 당했다고 한다. 세 명의 말이 다 맞아야 하는데 안 맞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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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