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잃었다'' 4년간 칩거생활→''숨겨둔 빚 더有'' 고백한 이 배우 '충격' ('특종')
입력 : 2025.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특종세상’에서 전재산을 잃었음에도 빚이 더 남았다는 배우 차영옥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에서 31년차 감초 배우 차영옥의 사연이 그려졌다.귀티나는 외모로 부잣집 사모님 전문 배우로 맹활약했던 배우. 하지만 4년간 칩거하게 된 사연이다.

사랑에 속아 몸도 마음도 재산도 잃었다는 차영옥은 “한 인간을 만나면서 망가졌다 , 사랑한게 죄가 된 상황”이라며 사랑이 배신이 됐다는 것. 그는 “소위 말해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먹었다 그걸 당했다”며 “그 동안 속아온 걸 말로 표현 못하겠다”고 했다. 대중 앞에 모습을 감춘 그녀는 “내 자신이 바보같고 멍청하다”며 “제 잘못이다”고 했다.

남동생 고깃집에서 일하게 된 차영옥의 사연을 들여다봤다.익숙하게 서빙하는 모습.알고보니 7년전, 동생들 반대에도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는 것. 차영옥은 “(그 동안 못 해본 연애하면서) 순간 콩깍지 씌였다”며 운을 뗐다. 차영옥은 “자칭 시행사 대표라고 해 300억 찍힌 통장을 보내, 1억씩 다달이 들어온다며 돈이 많다는 표현했다”며 “돈을 배로 줄테니 모자른 사업 자금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했다. 차영옥은 “6천만원을 빌려주면 한 달에 1억원 늘려준다고 했다”며 “다른 사람 명의 통장으로 넣으라더라 왜 돈 많은데 돈 빌려달라는지 생각 안했다, 결혼할 사람이라 아무 의심없이 뭐든걸 퍼줬다”고 했다.

그렇게 동생 고깃집 위층에서 홀로 살고 있는 차영옥. 전재산을 잃고 은둔생활 중이었다. 그러면서 2019년부터 고소만 5년 중이라는 그는 가득한 고소장 서류들을 꺼냈다. 2017년부터 수억원을 사기 당한 차영옥. 이자까지 합쳐 약 5~6억원 피해 금액이 된다고 했다. 그는 “여태까지 쌓아온 내 인생 완전히 망가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5년간 긴 소송 싸움 중인 차영옥. 법률사무소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하필 비렬준 돈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만 듣곤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후 그는 같은 피고소인을 둔 피해자를 만났다. 연예인 차영옥을 믿고 큰 피해를 받은 지인. 지인 역시 수억원 피해를 본 상황이다.

이어 차영옥이 가해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에게 빌려간 돈 변제할 의향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그는 “이따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아무일 없어싿는 듯이 전화를 받기만 한 것. 당당한 그의 태도에 말문이 막혀버린 모습. 차영옥은 “이렇게 사람을 X여놓고 전화를 받는다”며 더욱 충격을 받았다.

이때  차영옥은 동생에게  숨겨놨던 추가 빚을 고백했다. 실은 빚 1억원이 더 있다는 것. 차영옥은 “ 그 사람한테 2억을 아니언니 별려줘서 했는데 아직 1억이 남아있다 너에게 더 충격을 줄 수 없어 얘기 못 했다”고 했다. 누나가 빚을 져서 돈을 주었다는 사실에 동생은 더욱 충격 받았다. 동생은 “4억에 또 1억이면 어떻게 대처할 거냐”며 걱정, 차영옥은 “가족들에게 피해갈까봐 1년 동안 얘기 못 했다”고 했다. 이에 동생은 “그렇다고 엉뚱한 생각은 하지마라 바보같은 생각만 하지마라”며 “형제들이 옆에서 도울 것 다시 재기해야할 생각만 가지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위로하며 누나의 마음을 단단히 잡아줬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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