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궁세권, 월 1,000만 원·매매 30억···조선 시대 기준 50년 일해야 가능('구해줘 홈즈')
입력 : 2025.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구해줘 홈즈’ 서울 궁세권의 시세가 공개되면서 멤버들이 놀라움에 말을 잃었다.

30일 방영한 MBC 예능 ‘구햬줘 홈즈’에서는 설 특집을 맞이해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박나래는 “설 특집이라 이렇게 한복을 차려 입었다”라며 다소곳한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

김숙은 “오늘 설 특집으로 서울 사대문 안을 발품을 팔아봤다. 옛날 조선시대에도 집 값이 비싸지 않을까?”라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장동민, 주우재, 파비앙, 이상준은 조선 시대에서 온 콘셉트로 임했다. 이들은 현대 문물에 대해 무지한 척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임장을 다니기 전 공인중개사와 만났다. 주우재는 “친구 아빠가 유배 가면서 준 편지가 있다. 친구 아빠가 정약용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한양에 꼭 붙어 있으라고 했다”라면서 ‘하비첩’에서는 ‘한양에서 10리 안에서 살도록 하라. 만약 가문이 쇠락해 한양 중심에서 살지 못한다면 근교에서 잠깐 동안 지내다가 다시 한양 안으로 들어가라’라는 내용을 전했다.

파비앙은 “현재 시대에도 이 동네가 비싼 편이냐”라고 물었다. 공인중개사는 “광화문 일대다 보니까 가격이 있다. 40평대는 20억 원 대, 50평대는 25억 원 대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경희 아파트 터에 있는 실제 고가구를 간직하고 있는 아파트 하나를 찾은 멤버들. 콘셉트인 만큼 이상준은 바나나를 처음 보는 것처럼 굴며 그것을 껍찔째로 씹어 먹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압구정 현* 아파트에서 살다가 이 지역으로 이사를 왔다는 집주인은 이사 결심을 하게 된 이유로 집에서 바라보는 풍경, 집안에 존재하는 가구들로 그 설명을 대신했다.

주우재는 “여기 동네 특성상 여기 거주하려는 분들은 이런 분위기를 선호하는 거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않았다. 해당 집의 가격은 25억 원이었다.

사우나, 테라피, 요가, 필라테스 룸까지 구비된 덕수궁 옆 주상 복합은 탁트인 복도와 거실부터 홈즈 멤버들을 맞이했다. 주우재는 “여기는 오피스텔 세대다”라면서 “여기가 남산 뷰이기도 하다”라며 소개했다. 이상준은 “이 집은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000만 원이다. 매매가는 30억 원대다”라며 소개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창덕궁은 후원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그 중 3층 주택을 찾은 이들은 창덕궁 근처의 거리를 거닐며 아름다움에 한껏 반했다. 주우재는 “동네가 정말 차분하더라. 공기 자체가 정말 차분했다”라며 거듭 감탄했다. 박나래는 “한번쯤은 정말 살아보고 싶은 곳이다”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이들이 소개한 곳은 현대와 고풍스러움이 한 데 섞인 곳이었다. 박나래는 “건축가인 집주인 분이 직접 설계와 시공을 하신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기존 구옥을 6억 원에 매매로 구입해 공사 비용만 10억 원이 들었다고. 파비앙은 “한옥 건축은 보통 명인에게 맡기기 때문에 일반 집보다 고칠 때 3~4배의 가격이 든다”라며 설명했다.

마지막 낙원상가의 아파트를 찾은 육중완 등은 북한산 뷰에 넋을 뺐다. 육중완은 “이 집은 촬영 직전에 거래가 됐다. 방 3개, 화장실 2개인 집인데, 8억 5천만 원이다”라며 집을 소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구햬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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