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공개열애 중인 배우 이장우와 조혜원 커플이 올해 7년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 이장우가 밝힌 대로 올해 결혼 계획인 가운데 이장우가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나섰다.
오늘(31일) 방송되는 MBN 예능 '전현무계획2' 15회에서는 거제도에서 전현무, 곽준빈, 이장우가 함께 식사를 하는 가운데 이장우의 속마음 토크가 이어진다.
전현무는 “얘는 근황 토크가 없어”라고 대리 설명해준 뒤, “어제 물어볼까 말까 살짝 시동 걸다가 말았잖아”라며 결혼 토크로 이어간다. 훅 들어온 결혼 질문에 한참 웃던 이장우는 “그래요. (장가) 갈 거예요”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면서도 이장우는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방송 은인’ 전현무에게 툭 터놓고, 이런 저런 속 깊은 얘기를 듣던 전현무는 “그걸 이해해주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라며 그저 부러움을 터뜨린다. 그러자 이장우는 내친 김에 “형이 (결혼식) 주례를 봐주세요. 최초의 주례!”라고 권해 전현무를 급 피곤하게 만드는 한편, 현장을 폭소로 물들인다.
지난 24일 예고 영상에서는 전현무가 “근데 결혼은 언제쯤 할 거야?”라고 물었고 이장우는 숨이 턱 막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던 바.
당시 예고 영상에서 전현무는 “진짜 결혼할 거야?”라고 다시 한 번 물었고 이장우는 그저 웃기만 했다. 곽준빈은 “소주 한 병 시켜야겠는데요?”라고 했고 이장우는 “울어도 돼요?”라고 말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혼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 가운데 이 같은 반응을 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 혼자 산다’에서 강제로 하차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 듯했다.
이장우는 2023년 6월 8살 연하 조혜원과 열애 사실을 밝히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7년째 사랑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장우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받은 후 수상소감에서 결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장우는 “어머니, 아버지가 지금 문경에서 보고 계신다. 장가가라고 계속 압박을 넣으시는데, 이 상을 받아서 좀 더 혼자 살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냐”며 “그리고 여자 친구, 결혼을 조금 미뤄야 할 것 같아. ‘나혼산’ 조금만 더 해도 될까?”라고 물어 주변을 술렁이게 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 녹화에 참석한 이장우는 ‘소감을 말한 뒤 여자 친구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여자 친구가 엄청 감동 받았다. 서로 결혼을 약속한 건 아니었지만, 그런 멘트를 먼저 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5월 출연한 웹 예능에서 “신기한 것 같다. 기운이 좋아졌다. 결혼은 당연히 너무 하고 싶다. 결혼해서 아기들 많이 낳고 싶다”며 “아버지가 매일 전화 와서 언제 결혼하냐고 (물으신다)”며 결혼에 한 발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장우의 결혼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 상황. 이장우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시골마을 이장우’에서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홍석천은 이장우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이렇게 요리도 잘하는데 언제 장가가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장우는 “내년에 결혼을 준비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장우가 결혼을 한다면 현재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에서도 자연스럽게 하차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 측 관계자는 OSEN에 이장우의 하차와 관련해 “논의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