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부럽다!' 日 손흥민, 사우디 이적→亞 역대 최고 이적료 갈아치운다…''1600억 준비 완료''
입력 : 2025.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일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미토마 카오루(27·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이 미토마에 대한 알 나스르의 이적료 5,400만 파운드(약 974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2021년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내디딘 미토마는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임대를 거쳐 잠재력이 꽃을 피웠다. 특히 로베르토 데 제르비(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감독 체제하 프리미어리그 수위급 윙어로 발돋움, 통산 92경기 18골 16도움을 올리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자연스레 빅클럽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미토마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튼이 요구하는 미토마의 이적료는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082억 원)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 기록한 5,000만 유로(약 755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그런데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몸담고 있는 알 나스르까지 영입 경쟁에 참전한 사실이 드러나 화제가 됐다.

매체는 "브라이튼이 미토마의 NFS(Not For Sale)를 선언했다. 그러나 알 나스르는 이적료를 7,100만 파운드(약 1,281억 원)까지 인상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알 나스르 운영진에게 더욱 많은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미토마 영입 역시 호날두의 요청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브라이튼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서섹스월드'는 알 나스르가 영입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이적료 1억 1,200만 달러(약 1,625억 원)까지 제시할 의향이 있다.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18경기를 치른 현시점 11승 5무 2패(승점 38)로 1위 알 힐랄(17경기 14승 1무 2패·승점 43)과 승점 5 차 3위에 머물러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8/19 사우디 프로리그로 무려 6년이나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다만 브라이튼 입장에서도 미토마는 쉽사리 내어주기 어렵다. 지난해 여름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경기 8승 10무 5패(승점 34)로 9위에 위치,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아 대체자 물색이 쉽지 않은 만큼 미토마를 '절대 사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진=스포츠바이블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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