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놀라운 토요일' 배우 겸 가수 도경수가 전 소속사 선배인 태연을 오랜만에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1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인공인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등장했다. 붐은 “연기, 음악, 요리까지 이분은 도가 지나친다”라며 도경수에 대한 소개를 기가 막히게 건넸다. 도경수의 담백한 인사에 신동엽은 “뭔 말이 필요하냐. 도경수다”, 붐은 “이름이 브랜드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들이 찍은 영화는 동명 원작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었다. 도경수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동명의 원작을 한국스럽게 만든 작품이다. 시간의 비밀이 있는 대학교 연습실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라며 영화를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도경수는 “음식 사진을 보고 음식 이름을 맞히는 게임이 사라져서 아쉽다. 제가 음식을 굉장히 좋아한다”라면서 “제가 노래를 하지 않냐. 가사는 잘 몰라도 박자나 리듬감에는 강하다. 글자수 정도는 맞힐 수 있지 않나 싶다”라며 다소곳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진아는 “‘놀토’ 첫 방문인데, 평소에 리액션도 크고 웃음소리도 큰 편인데, 주변 친구들이 조용하다. 그래서 같이 에너지를 맞춰 줄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기대가 된다”라며 '진아 타임'을 만들어 내 분위기를 돋우었다. 신예은은 “매주 맛있는 거 드시고, 예쁜 옷 매번 입어서 부러웠다”라며 확실한 공주 콘셉트로 나타났다.
한편 태연은 한해와 함께 바야바 분장으로 오프닝부터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 그러다 전 소속사 후배인 도경수를 보고 민망함에 고개를 떨어뜨럈다. 태연은 “도경수를 오랜만에 보는데, 나를 못 알아볼까 봐 인사했다”라고 말했고, 실제로 "경수야 안녕"을 털투성이었던 태연에게 들은 도경수는 태연을 보자마자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키는 “내가 그러니까 게스트 보고 하라고 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