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6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일주어터(김주연)가 경솔한 언행으로 대중에게 거센 비판을 듣고 있다. 고(故) 오요안나 선배인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에 관해 난데없이 '대리 해명'하고 나섰다가 제대로 '역풍'을 맞은 것이다.
앞서 1월 28일 일주어터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오요안나를 괴롭혔던 직장 선배로 의심받자, 대뜸 김가영 SNS에 장문의 '해명' 댓글을 남겼다.
일주어터는 "(김)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 저는 오요안나 님과 같이 운동을 한 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 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님이 제게 가영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 주셨다.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 님이 절대 절대 원하지 않으실 거다"라고 친분이 없는 고인까지 경솔하게 언급, '대리' 해명을 늘어놨다.
이어 그는 "오지랖일 순 있으나 가영 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 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 남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1월 3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는 '왕따 살인 은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일주어터의 발언을 뒤엎는 내용이 나왔다. 유족이 해당 채널에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어 연락했다"라며 오요안나를 대놓고 괴롭힌 가해자 2명 외에, 뒤에서 몰래 괴롭히고 장례식장에 안 온 또 다른 가해자 2명에 대해 새롭게 밝혔다.
MBC 기상캐스터는 총 5명으로, 고인의 동기 기상캐스터 1명을 제외하면 결국 나머지 기상캐스터 4명 모두가 가해자로 지목된 셈이다.
이에 일주어터 인스타그램에는 "뭐 알지도 못하면서 나대냐", "가만히 있으면 반은 가는데", "큰일 하신 거다. 님 댓글 보고 유가족이 화나서 제보한 거라고 한다", "오지랖", "고인을 그것도 잠깐 본 당신이 뭘 안다고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냐. 카톡방 떴던데 그거 보고도 그딴 소리 다시 할 수 있을지", "야구 프로에서 타 팀 팬에게도 무례하더니", "가해자를 옹호하시고 참 매번 경솔하시고 한심하다. 또 비활성화하시고 댓글 닫아놓으시다 장문 사과글 올리시겠죠? 아 지겹다", "너 뭐 돼? 네가 뭔데 2차 가해를 하는 거냐" 등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사람은 진짜 심각한 악질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지인 감싸겠다고 고인 이름까지 들먹거리면서 '이건 고인도 절대 원하지 않았을 거다'라는 댓글 남김. 유가족분들이 이 사람이 남긴 댓글 보고 채팅방 내용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니까 말 다 한 거지. 진짜 자기인 지인 감싸겠다고 고인 이름 들먹거린 게 너무 가증스럽다. 사실 그 고인이 지인 때문에 그렇게 된 거였는데 진짜 이건 너무 악질적인 행동이고 너무 심각하다. 이 사람 다신 절대 그 어디에서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일주어터의 경솔한 언행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0월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유튜브 채널 '뉴잼스'의 '딥담화' 영상에서 "한화는 깡패 집단 같다" 등 무례한 발언을 일삼았다. 결국 그는 "생각없는 제 언행으로 상처를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었다.
한편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의심받자, 1일 SNS 댓글창을 닫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왼쪽부터 김가영, 일주어터 각 SNS 캡처 |
앞서 1월 28일 일주어터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오요안나를 괴롭혔던 직장 선배로 의심받자, 대뜸 김가영 SNS에 장문의 '해명' 댓글을 남겼다.
일주어터는 "(김)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 저는 오요안나 님과 같이 운동을 한 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 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님이 제게 가영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 주셨다.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 님이 절대 절대 원하지 않으실 거다"라고 친분이 없는 고인까지 경솔하게 언급, '대리' 해명을 늘어놨다.
이어 그는 "오지랖일 순 있으나 가영 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 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 남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1월 3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는 '왕따 살인 은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일주어터의 발언을 뒤엎는 내용이 나왔다. 유족이 해당 채널에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어 연락했다"라며 오요안나를 대놓고 괴롭힌 가해자 2명 외에, 뒤에서 몰래 괴롭히고 장례식장에 안 온 또 다른 가해자 2명에 대해 새롭게 밝혔다.
MBC 기상캐스터는 총 5명으로, 고인의 동기 기상캐스터 1명을 제외하면 결국 나머지 기상캐스터 4명 모두가 가해자로 지목된 셈이다.
/사진=일주어터 인스타그램 캡처 |
한 네티즌은 "이 사람은 진짜 심각한 악질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지인 감싸겠다고 고인 이름까지 들먹거리면서 '이건 고인도 절대 원하지 않았을 거다'라는 댓글 남김. 유가족분들이 이 사람이 남긴 댓글 보고 채팅방 내용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니까 말 다 한 거지. 진짜 자기인 지인 감싸겠다고 고인 이름 들먹거린 게 너무 가증스럽다. 사실 그 고인이 지인 때문에 그렇게 된 거였는데 진짜 이건 너무 악질적인 행동이고 너무 심각하다. 이 사람 다신 절대 그 어디에서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일주어터의 경솔한 언행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0월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유튜브 채널 '뉴잼스'의 '딥담화' 영상에서 "한화는 깡패 집단 같다" 등 무례한 발언을 일삼았다. 결국 그는 "생각없는 제 언행으로 상처를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었다.
한편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의심받자, 1일 SNS 댓글창을 닫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