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韓 역대급 재능' 윤도영, 대전 떠나 브라이튼 이적 확정…2025/26시즌 합류 (美 디 애슬레틱)
입력 : 2025.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윤도영(18·대전하나시티즌)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유니폼을 입는다.

브라이튼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앤디 네일러 기자는 1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이 윤도영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네일러 기자는 "브라이튼이 윤도영의 비공개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발동하기로 했다"며 "그는 다음 시즌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도영은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빛나는 젊은 재능으로 꼽힌다. 양민혁은 올겨울 강원을 떠나 토트넘 핫스퍼에 둥지를 틀었고, 곧장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다"고 덧붙였다.



윤도영은 지난 시즌 19경기 1골 3도움을 올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이름을 떨쳤다. 2006년생의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돌파와 개인 기술을 선보였고, 강등권 경쟁을 이어간 대전의 몇 되지 않는 '믿을 맨'으로 활약했다.

국제 대회 활약상 역시 괄목할 만하다. 윤도영은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국가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예선에서만 4경기 2골을 폭발했다.

작년 7월 양민혁과 한 팀을 이뤄 대선배 손흥민(토트넘)과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환으로 팀 K리그에 선발된 윤도영은 포지션상 손흥민과 맞붙으면서도 결코 주눅 들지 않았다. 해당 경기는 '제2의 양민혁' 발굴에 나선 익명의 빅 리그 스카우터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리그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윤도영은 지난해 10월 황희찬이 몸담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도 연결됐다. 애초 유력한 행선지로 점쳐졌으나 최근 브라이튼이 윤도영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상황이 뒤바뀌었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브라이튼이 윤도영 영입에 진심이었다는 것 하나는 확실하다. 무려 바이아웃을 발동하며 끝내 윤도영을 품었다. 윤도영은 대전에서 전반기를 소화한 뒤 20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브라이튼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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