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 출신' 고은채, 데뷔 14년 만에 깜짝 '목소리' 출연 ('런닝맨') [순간포착]
입력 : 2025.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에서 파파야 출신 가수 고은채가 남편 박은태의 매니저로 등장, 깜짝 목소리 출연으로 근황을 알렸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박은태가 결혼 생활을 전했다.

이날 티켓 한 장에 낙원과 지옥을 오가는 운명이 걸린 레이스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가지고 있는 티켓 수에 따라 낙원과 지옥을 선택해야 하는 규칙.

이에 낙원에 간 멤버들은 안락한 공간에서 간식을 즐기는 것은 물론, 낙원만의 ‘도파민 甲’ 즐길 거리에 푹 빠져들었다. 그에 반해 지옥 팀 멤버들은 난로와 방한용품도 사용할 수 없었고 심지어 낙원 팀을 위해 ‘지옥에서 온 붕어빵·커피’ 등 직접 다과를 만들어 배달하는 임무까지 주어져 다들 혀를 내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몇몇 멤버들은 낙원으로 급습, 파업을 선언하거나 티켓을 구걸하는 등 극과 극을 오가는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뮤지컬계 레전드라 불리는, 스타들의 스타 박은태의 활약이 빛났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냅다 티켓을 양보하는 ‘기부 천사’ 행보에 모두를 당황시킨 것. 같은 멤버들은 “남발하면 후회할 것 절대 주면 안 된다”며 신신당부했다.  순둥한 박은태의 모습에 이석휸과 규현도 “저 형 착해서 저런다”며 웃음, 양세찬도 “사람 좋은 형이다”며 웃음 지었다.박은태는 “저는 편하게 하다가 편하게 가고 싶다 낙원으로 가겠다”며 따뜻한 지상낙원을 선택했다.

먼저 낙원팀인 유재석과 양세찬.티켓 한장씩 쓰란 말에 박은태는 의심없이 “그럴까요”라며 자신의 티켓을 꺼냈다. 유재석도 “정말 착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때 유재석은 박은태에게 “아내가 누군지 알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알고보니 1세대 걸그룹 파파야 출신 고은채였다. 두 사람은 14년차 결혼생활 중이라고 해 더욱 놀라움을 안긴 것. 현장에도 함께 왔다는 고은채에 대해 박은태는 “전업해서 제 매니저로 함께 다닌다, 오늘도 응원하라 같이 왔다”며 “제가 아내를 모시고 다닌다”고 했다.

하지만 게임 중 아내가 멤버였던 파파야의 대표 노래가 나오자 이 제목을 맞히는데 실패한 박은채. 가사도 몰라서 당황하더니 “나 모르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그러자 동행한 아내 고은채가 깜짝 등장해 힌트를 전한 것. 다만 얼굴은 가렸으나 목소리 출연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5월, 1년 간의 열애를 인정했다. 박은태는 고은채보다 한 살 연상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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