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러블리즈 출신 미주(이미주)가 송범근과의 결별설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섰다. 하지만 결별설 관련 질문에는 여전히 답을 피한 채 침묵을 지켰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컨벤션홀에서는 Mnet 예능프로그램 ‘커플팰리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선영 CP, 정민석 PD, MC 김종국, 유세윤, 미주와 커플매니저 3인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미주는 송범근과의 결별설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미주는 지난해 4월 3살 연하의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바.
당시 양측은 "서로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미주는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송범근을 만나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로 건너가거나 일본 현지에서 애틋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아니라 두 사람은 SNS를 통한 '럽스타그램'으로 이목을 끌었고, 결국 공개연애까지 이어지게 된 것.
하지만 공개연애가 시작된지 약 9개월만인 지난달 20일, 미주와 송범근의 결별설이 불거졌다. 한 매체는 미주와 송범근이 공개열애를 부담스러워 했고, 결국 이별한 뒤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주의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지만, 미주가 '럽스타그램'으로 지목됐던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면서 결별설에 힘을 실었다.
특히 지난 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멤버들이 미주의 결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이별을 사실상 인정했다. 미주는 오프닝부터 혼자 등장해 "날 너무 혼자 외롭게 두지 마요"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미주야 괜찮다"고 위로했다. 주우재는 "이해를 해줘야 하는 게 옆에 뭐가 있다가 없으면 허전하다"라고 전했고, 하하는 소속사 측 입장을 빌려 "사생활"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유재석은 키링 인형이 한가득 담긴 미주의 가방을 보면서 "인형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심경을 대변하네. 혼란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 사생활이니까 딥하게 안 들어가겠다. 우리도 신경 쓸게 많아"라면서 더 이상 미주의 결별은 언급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이처럼 간접적으로 결별이 확실시 된 상황이지만, 여전히 미주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이런 가운데 '커플팰리스2'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자 그가 결별설에 대해 입을 열지 이목이 쏠렸던 바.
이에 제작발표회 말미에는 결별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묻는 질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를 들은 미주는 난처한듯 "오늘은 '커플팰리스'의 날이라서 '커플팰리스'에 대한 질문만 받도록 하겠다. 죄송하다. 감사하다"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커플팰리스2’는 완벽한 결혼 상대를 찾는 싱글남녀들을 위한 대규모 커플 매칭 서바이벌로, 오는 5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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