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유산 '1천2백억원' 前남편에 뺏기나 ''혼인신고無'' 충격 (Oh!쎈 이슈)
입력 : 2025.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이 연인 뜨겁다. 이번엔 그가 남긴 재산이 6억위안(11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재산의 행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어제인 지난 3일, 대만 배우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은 가족들과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감기와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된 서희원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병원에서 사망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특히 구준엽은 한 매체와 전화 통화에서 서희원의 사망에 대해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고 한 뒤 “괜찮지 않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한 상황.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약 23년 만에 재회하며 뒤늦게 사랑을 이룬 러브스토리로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겼다.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한 서희원에게 구준엽이 다시 연락하면서 
인연이 이어졌던 것. 어렵게 이룬 사랑이었던 만큼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애틋했다.

최근엔 달달한 화보도 공개했던 두 사람. 화보 도중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가 하면, 서희원은 가장 이루고 싶은 꿈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 답했다. 소소하지만 작은 행복 속에서 그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깊었던 서희원이었던 만큼 준비없이 떠난 그녀의 비보가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여기에 더해, 골치아픈 문제 또한 남아있다. 구준엽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유산 분배 및 양육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기 때문. 

4일(한국 시간) 대만 둥선방송국(ETTV) 등에 따르면 서희원은 대만에서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등 부동산을 다수 소유했다고 전해졌다. 매체 추산에 따르면 국립미술관 부지는 현재 약 4438만위안(88억 6000만원), 펜트하우스는 8034만위안(160억 4384만원)으로 각각 평가된다. 여기에 서희원이 전남편인 재벌 2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이혼하면서 분할받은 재산 등을 더하면 총 남긴 재산이 6억위안(11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하지만 구준엽이 서희원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지만 대만에서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이 상속재산의 절반을 요구할 수 있지만, 혼인 유지기간이 짧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이에 그녀의 상속분은 물론 양육권까지 서희원의 전남편인 왕샤오페이에게 빼앗길 수 있다고 중국 언론은 관측되고 있어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ssu08185@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