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前시댁은 SNS로' 1억원' 수익 VS 유족은 유품으로 그리움 전해..'먹먹' (Oh!쎈 이슈)
입력 : 2025.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톱배우 서희원의 죽음이 여전히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그를 그리워하는 유족들과, 또 그를 이용해 돈 벌이하는 전 시댁들의 행보가 갈리고 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이 과정에서 구준엽과 유족이 서희원의 유골을 들고 대만으로 돌아온 날, 전 시모인 장란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880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장란은 9일 한 매체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매체를 통해 자신에게는 "죄가 없다"고 말한 것.

특히  서희원의 유골이 대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전세기를 띄웠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게 해 유족들의 분노를 샀고, 서희원의 유산과 양육권에 대해 루머가 이어지기도 했는데, 전세기와 관련된 루머는 자신의 팀에서 유포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다. 직원들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했다. 

하지만 지난 8일 대만 ET투데이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故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와 전 시어머니 장란은 고인을 악의적으로 이용했다는 이유로 틱톡의 모기업인 더우인에서 무기한 SNS 계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 웨이브 역시 장란의 라이브 방송을 정지한 것.

하지만 장란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더욱 공분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9일인 오늘, 언니가 떠난 지 일주일이 되는 날, 동생 서희제가 SNS를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희원의 유품으로 보이는 리본 매듭의 진주 머리핀이 담겨 먹먹함을 자아냈다. 언니의 전 시댁이 언니를 이용해 악의적인 SNS행보를 보이는 반면,  언니를 향한 그리움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이에 누리꾼들은 "동생도 얼마나 놀랐을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짜 전 시댁 때문에 언니가 더 그리울 것 같다 힘내세요", "가족들이 똘똘 뭉쳐서 이 위기와 슬픔, 아픔을 극복하길 바란다"며 응원과 추모의 뜻을 더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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