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구자욱이 남몰래 도운 고교 유망주 모두 프로행
입력 : 2025.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32)이 '키다리 아저씨'가 됐다. 

최근 기자와 만난 대구 지역 아마추어 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사회 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은 구자욱은 몇 년 전부터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대구 지역 고교 야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야구부 회비 및 용품을 지원했다. 

이 관계자는 "구자욱 선수가 몇 년 전부터 조용히 대구지역 고등학교 야구 유망주를 도왔다. 야구부 회비는 물론 야구용품까지 지원했다"면서 "구자욱 선수의 도움을 받은 선수 모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아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구자욱은 올해도 대구 모 고등학교 선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불교 신자로 잘 알려진 구자욱은 지난 2022년부터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에 매년 2000만 원씩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당시 구자욱은 "불교신자로서 동국대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60 2024.09.03 / foto0307@osen.co.kr

한편 대구고를 졸업한 뒤 2012년 삼성에 입단한 구자욱은 1군 통산 1210경기에서 타율 3할1푼8리(4699타수 1495안타) 167홈런 786타점 879득점 140도루를 기록 중이다. 

일찌감치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구자욱은 2015년 1군 무대를 처음 밟았고 116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410타수 143안타) 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3리(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 OPS 1.044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구자욱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친 구자욱은 현재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재활군에 편성된 그는 프리배팅 훈련과 러닝을 소화할 만큼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달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SEN=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시상식으로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 등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삼성 구자욱이 상을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4.12.13 / ksl0919@osen.co.kr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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