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몬스타엑스 기현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몬스타엑스 기현은 21일 오전 육군 제25보병사단에서 약 1년 6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기현은 지난 2023년 8월 22일 훈련소에 입소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그는 육군 제25보병사단으로 자대 배치를 받은 뒤 사단사령부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기현은 입대를 3주가량 앞두고 직접 소식을 알리며 "이미 제가 여러 번 말해서 예상했어도 몬베베는 걱정을 먼저 할텐데 오히려 저는 밀려있던 숙제를 하는 기분이라 홀가분 하다. 그저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기 전까지 여러가지로 소중한 시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 저를 포함해서 멤버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지만 어디 다른 곳 가면 안된다"며 "잘 지내고 있으면 금방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후 기현은 약속대로 입대 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첫 솔로 포토북 '11월을 담은 순간'을 발간, 전시회 및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입대 당일까지도 기현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리 몬베베(공식 팬클럽명) 생각하면서 몸 건강하게 잘 갔다가 돌아오겠다"라며 "몬베베와 저의 사이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공백이 생기지만 돌아올 날들만 생각하며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몬베베 사랑한다"라고 애틋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또 그는 "군백기에도 남아 있는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 열심히 해 주고 있을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군대에 잘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군백기가 끝나고 6명이 모일 그날을 기약하며 멤버들도 몸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고, 항상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여 다시 만날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던 바.
이런 가운데 기현이 무사히 복무를 마치면서 먼저 군백기를 끝마친 멤버 셔누, 민혁, 주헌에 이어 팀 내 네 번째 '군필자'가 됐다. 현재 형원은 2023년 11월 14일 입대해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로 복무중이며 올해 5월 13일 전역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몬스타엑스가 1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5월 14일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오는 5월 14일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멤버 아이엠이 아직 군 복무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기념비적인 10주년인 만큼 형원이 전역한 뒤 다시 완전체로 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일찍이 전역해 멤버들을 기다리던 민혁 역시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10주년을 맞아) 많은 것들이 계획돼 있다. 6명이서 함께 무대에 오르면 어떨지, 그 분위기를 빨리 느끼고 싶다. 시끌벅적한 대기실의 풍경도 기대된다"라고 밝혀 팬들의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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