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식스센스 : 시티투어’ 예능 요소와 공익적인 요소가 함께한 부분이 등장해 감동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 시티투어’에서는 가짜를 찾으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1화에서 SNS 서치까지 염려해 2달간 실제로 장사까지 해 가며 가짜를 만들어냈던 제작진이 2화에서는 무엇을 만들지 모두 궁금증에 빠져들었다.
이날 게스트는 조혜련과 허경환이었다. 허경환은 “저는 고경표랑 백패커2에서 만났다”라면서 “응원 차, 놀 겸 해서 왔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조혜련은 “송은이가 소속사 대표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멀리서 나타난 이들의 모습에 유재석은 배를 잡고 웃었다. 숏컷을 한 조혜련을 두고 유재석은 “처음에 조혜련인 줄 몰랐다. 멀리서 보니까 아저씨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던 것. 조혜련은 “머리가 너무 하이바죠? 그래도 청담동 메이크업 다녀온 거예요. 새벽 6시에”라며 능청을 떨어 미미를 오열하게 만들었다.
이어 첫 번째 가게인 통닭집을 찾았다. 이곳의 히든 메뉴는 김치 폭탄 통닭이었다. 사장은 “저희 가게 히든 메뉴는 김치 폭탄 통닭이다. 통닭 거리가 저쪽이 중심이고, 저희 가게는 외곽에 있는 편이다. 동떨어져 있어서 뭐라도 하나 살아남아야 하지 않냐. 그래서 제가 개발한 메뉴다”라고 말했다.
히든 메뉴의 특성에 대해 사장은 “김치를 이용한 김치 볶음밥을 깔고, MZ들이 좋아할 만한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고, 튀긴 통닭을 얹은 후 김치를 투하한다. 통닭 한 마리에 김치 반 포기가 들어간다. 1년간 연구했고, SNS에 많은 사람이 올리면서 통닭 거리에서 유일무이한 메뉴로 소문이 났다”라고 말했다.
맛이 신뢰를 주는 이 가게에서 고경표는 “김치 폭탄 통닭이 주 메뉴면 바깥에도 사진이랑 메뉴가 있어야 하는데 없더라”라며 수상한 점을 밝혀냈다.
이어 두 번째로 찾아간 가게에서 파는 건 75cm짜리 롱 파르페였다. 꼬챙이에 딸기를 꿰고, 생크림으로 단단히 고정해 쌓아 올린 파르페는 이 카페의 명물이었다. 카페 매니저는 “아무래도 요새는 눈에 띄어야 해서 일본 시장을 찾아 보니까 과일 파르페가 유행이더라. 그래서 롱 파르페를 만들게 됐고, 처음에는 45cm를 만들다가 더 길게 만들어서 75cm를 만든다”라며 해당 음식을 만든 이유를 알렸다.
마지막 음식은 냉면 꼬치였다. 비빔 냉면을 꼬치로 만들어 한입 크기로 파는 것이었다. 이 중 가짜는 김치 폭탄 통닭이었다. 통닭집의 구원 투수이자, 히든 카드로 셰프 조서형이 개발한 해당 메뉴는 매출이 잘 나오지 않는 가게 사장님을 위한 혼신의 레시피 개발로 이뤄진 요리였다. 그는 튀긴 치즈부터 피자까지 온갖 요리를 접목 시켜 치킨을 살리고자 했다.
사장님은 “방송이 나가고 나서도 이 메뉴를 계속해서 팔고 싶다”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제작진이 정말 이런 건 잘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훈훈한 결말을 맺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식스센스 : 시티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