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듀로가 달라졌어요’ 젠지, 28분만에 2세트 승리...2-0 리드
입력 : 2025.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에이밍’ 김하람의 카이사가 ‘듀로’ 주민규의 브라움에 쓰러지는 순간 사실상 승패는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듀로’ 주민규가 자신감을 되찾았다.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한타에서 궂은 일을 책임지는 서포터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면서 우리가 기대하던 젠지 부활의 중심이 됐다. 젠지가 ‘듀로’의 반전쇼를 앞세워 디플러스 기아(DK)를 28분만에 압도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찍었다.

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DK와 경기 2세트에서 ‘쵸비’ 정지훈과 ‘듀로’ 주민규가 공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28분 5초만에 상대 넥서스를 깨버리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앞선 1세트 패배로 DK가 진영을 블루로 잡은 상황에서 OP 챔프인 암베사와 크산테를 양팀이 서로 나눠가지는 모양새가 밴픽 단계에서 나왔다. DK가 암베사를 가져가자, 젠지는 크산테를 선택했다.

크산테-마오카이-오로라-바루스-브라움으로 밸류 조합을 꾸린 젠지는 라인전 구도부터 이전 농심전과 다른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무력행사를 빠르게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끌려가던 DK가 미드에서 한타를 여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젠지가 4대 2로 크게 승리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승리를 바탕으로 드래곤 스택 3중첩에 성공한 젠지는 굳히기에 돌입했다.

드래곤의 영혼을 앞둔 젠지를 저지하기 위해 DK가 최후의 승부수를 던졌지만, 대패로 무너졌다. 대승을 거둔 젠지는 그대로 넥서스까지 쇄도하면서 2세트를 손쉽게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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