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황석희 번역가가 AI 도움 받아 번역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황석희 번역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황석희 번역가는 연달아 번역하던 중 AI의 도움을 받았다. 놀라는 MC들에 황석희 번역가는 “AI 되게 많이 쓴다”고 밝혔다. 이에 황석희 매니저는 “요즘에 AI가 많이 도움이 되니까 많이 쓰는 편이다. 하지만 AI가 있다고 해서 AI가 해준 번역을 그대로 쓸순 없다. 그 정도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다. 그대로 쓴다기 보다는 해석하는데 도움을 좀 더 준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황석희 번역가는 AI 한달 구독료만 15만 원이라며 “어떤 건 서칭에 특화되어 있고 어떤 건 논의가 특화돼 있다”라며 AI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옛날에 그런 일화가 있었다. A와 B가 대화를 하는데 A가 한 얘기에 B가 빵 터져서 웃었는데 제가 보기엔 안 웃기더라. 뜻은 알겠는데 그래서 학습시켜놓고 물어봤다. ‘왜 웃었다고 생각하냐’고 했더니 ‘A가 한 대화 중에 ~ 대목은 1950년대 만화의 한 대목으로서’(라고 말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즉, 맥락을 짚어준다는 것.
황석희 번역가는 “그런 것들을 물어보고 답변하기에 너무 좋은 툴이다. 전지전능한 툴이다. 저는 남들이 걱정되지 않아 하면 AI가 없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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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