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아이유, 변우석이 출연하는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이 내년 편성을 논의 중이다.
23일 OSEN 취재 결과,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극본 유아인, 연출 박준화)은 내년 상반기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 그보다 앞선 올 연말에는 지성이 출연하는 드라마 ‘판사 이한영’ 편성을 검토 중이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의 신분타파 로맨스를 그린다. MBC드라마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제작은 MBC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변우석이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의 이안대군 역을 맡아 남자 주인공으로, 아이유가 금수저로 태어나 화려한 미모와 지성, 지독한 승부욕까지 모두 가진, 재계 순위 1위 재벌가의 둘째 성희주 역을 맡아 여자 주인공으로 나선다. ‘폭싹 속았수다’로 돌아오는 아이유와 지난해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을 일으킨 변우석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다.
특히 여기에 최근 메인 연출자로 박준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작품을 이끌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박준화 감독은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안정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등 여러 작품을 성공시켰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연출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월 15일 MBC 측이 공개한 라인업 자료에는 올해 ‘모텔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언더커버 하이스쿨’, ‘바니와 오빠들’, ‘노무사 노무진’, ‘메리 킬즈 피플’, ‘달까지 가자’,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등의 편성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21세기 대군 부인’은 라인업에 빠져서 의문을 안긴 바 있다.
이후 지난 18일 제작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2025년 라인업에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이 포함되며, 올해 아이유와 변우석의 차기작을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으나 이 역시도 편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21세기 대군 부인' 편성과 관련해 MBC 측 관계자는 “‘21세기 대군부인’(가제)은 2025년 방송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나, 현재로서 편성은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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