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나루, 김채연 기자] 그룹 하츠투하츠의 데뷔 쇼케이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하츠투하츠의 첫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소녀시대 이후 18년 만에 SM에서 제작한 다인원 걸그룹의 데뷔와 함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하츠투하츠는 이날 첫 싱글 ‘The Chase’(더 체이스)를 통해 전격 데뷔한다.
이날 단체 사진 촬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토크를 시작하기 전,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 준비했던 무대 구조물이 올라간 뒤 삐걱거리면서 휘청하는 문제가 생겼다. 이에 멤버들이 급하게 무대 뒤 대기실로 이동했고, 확인 결과 기계 오작동으로 알려지면서 쇼케이스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어진 개인 인사에서 막내 예온부터 입을 열었다. 예온은 안녕하세요. 막내 예온입니다. 오늘 처음 봅는거라 기장되는데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인사를 시작으로 모든 멤버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올해는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 30주년으로, 하츠투하츠의 데뷔가 더욱 남다를 것. 특히 이들은 데뷔에 앞서 창립 30주년 기념 필름에 등장해 먼저 얼굴을 드러낸 바 있다. 회사 창립 30주년에 데뷔하는 각오를 묻자 이안은 “데뷔 자체로도 행복하고 기쁜일인데 특별한 해에 8명이 하츠투하츠로 데뷔해 영광이다”라며 “여러 선배, 직원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회사를)만들어와주신 것처럼 저희도 좋은 음악으로 SM의 ‘더 퓨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온 멤버 카르멘은 처음으로 케이팝 스타를 꿈꾼 계기를 묻자 “저는 원래 6살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티비에서 소녀시대 ’더보이즈’를 보고 너무 멋있어서 따라하고 싶었다.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서 데뷔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주변 지인들은 가족들, 친구들도 축하해주고 응원해줬다. 친언니가 되게 케이팝을 좋아해서 행복해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데뷔 이후 거두고 싶은 성과에 대해 주은은 “일단 2025년 신인상을 저희가 받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살면서 단 한번 주어지는 상이라 꼭 신인상을 받고 싶다. 음악방송 1위도 꼭 해보고싶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 걸그룹으로서 보다 많은 주목을 받는 점에 대해서는 “부담감보다는 감사함이 크다. 데뷔 전부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덕에 더 힘을 내서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고, 롤모델은 소녀시대라고 밝혔다. 특히 하츠투하츠는 “한분 한분 가진 매력이 모여서 큰 시너지를 내는 소녀시대 선배들처럼 우리도 그런 부분을 닮고 싶다”고 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선배들에게 들은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 스텔라는 “제가 예전에 동방신기 최강창민 선배님을 마주쳤다. 먼저 다가와주셔서 응원해주시고 ‘화이팅’ 하라고 해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동시기 데뷔하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키키와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우는 “부담감이 있다기보다는 같이 활동 나가면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하츠투하츠 열심히 해나가겠다. 저희 팀명처럼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저희 음악색도 진하게 해나가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츠투하츠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첫 싱글 ‘The Chase’(더 체이스)의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인 ‘The Chase’와 수록곡 ‘Butterflies’(버터플라이즈) 총 2곡의 음원을 공개하며,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타이틀곡 ‘The Chase’ 뮤직비디오를 동시 릴리즈하고 꿈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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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