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의 출연이 예고된 가운데, 안영미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안영미는 청취자들에게 "오늘 저녁 뭐 드실거냐"는 질문을 전했고, 이날 한 청취자는 "남편의 입맛이 까다롭고 투정 심해서 고통스럽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안영미는 "이게 문제다. 저도 진짜 결혼하고 보니까 알겠더라. 물론 남편이 한국 오면 시켜먹자는 주의라 다행인데 딱콩이(태명) 해먹일 생각에. 왠만한건 씹고 뱉어버린다. 이것도 스트레스다 요즘"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저녁밥은 공기만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알약같은게 나와서 그걸로 모든 포만감이 충족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아침에 출근전에 저녁 미리 했다"는 청취자의 메시지를 읽고는 "저는 이런분들 너무 부럽다. 요리 너무 잘하고 음식에 진심인 분들 있지 않나. 나한테 맛있는걸 해주기 위해 준비과정마저 행복하다 생각하는 분들 너무 부럽다. 저도 언젠가 요리 늘수있는 날이 오겠죠?"라고 말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외국계 기업에 다니고 있는 회사원 남편과 결혼해 2023년 첫 아들을 출산했다. 특히 최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신년 계획에 대해 "올해 안에 둘째를 좀 가졌으면 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C FM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