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비시즌 이대호에게 타격 조언을 받은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 시간)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 출연한 노시환은 자신의 경남고 선배이자 KBO리그 레전드인 이대호에게 타격 조언을 구했다. 이대호는 "나도 저번에 이야기했는데 강정호도 자기 유튜브에서 풀스윙하지 말라고 한 것 봤냐"며 "홈런치고 무릎을 꿇거나 한 바퀴 돌기도 하는 게 무조건 강하게 쳐서 멈추질 못하니까 돌아가는 거다"라며 노시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노시환은 2023시즌 131경기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 그해 유일하게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고 타격 부문 2관왕(홈런왕, 타점왕)과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막판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4번 타자로 활약,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면제 혜택까지 받았다.
지난해 전반기에만 18홈런 60타점을 때려내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던 노시환은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노시환은 지난 영상에서 올스타전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도 너무 세게 쳤다. 가볍게 쳐도 넘어가는데"라면서도 "(힘을 빼는 게) 진짜 맘대로 안 된다. 잠시 힘 빼서 칠 수는 있는데 그걸 유지하는 게 정말 힘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때 당한 부상으로 노시환은 11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그 기간 한화는 2승 5패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까지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던 한화로서는 이 시기 노시환의 이탈이 뼈아팠다. 노시환도 후반기 6홈런 29타점에 그치며 최종성적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던 노시환에게 "연습은 내가 힘을 어디에서 썼을 때 공에 힘을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찾는 거다. 내가 볼 때 히팅포인트가 2023년보다 2024년에 더 앞에 설정돼 있었다. 더 앞에서 치려고 하는데 방망이가 안 나오니까 안 맞은 거다"라며 진단을 내렸다.
이어 "정확한 스윙에 맞았을 때는 포인트가 뒤에 있는 게 좋다. 그래야 변화구가 왔을 때 늦어도 뒤에서 밀어 칠 수 있다. 너(노시환)는 손목에 힘이 좋기 때문에 늦어도 이겨낼 수 있어서 파울이 안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대호의 조언 덕분이었을까. 노시환은 22일과 23일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연속으로 밀어 쳐서 담장을 넘겼다.
지난 22일 한신 타이거즈 2군 선수단과의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노시환은 스코어 0-3으로 밀리고 있던 4회 초 상대 변화구를 가볍게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진 23일 지바롯데 마린스 1군 상대 연습경기에서도 그는 밀어 친 홈런을 만들어 내며 두 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유튜브 '이대호 [RE:DAEHO]' 캡처
지난 24일(이하 한국 시간)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 출연한 노시환은 자신의 경남고 선배이자 KBO리그 레전드인 이대호에게 타격 조언을 구했다. 이대호는 "나도 저번에 이야기했는데 강정호도 자기 유튜브에서 풀스윙하지 말라고 한 것 봤냐"며 "홈런치고 무릎을 꿇거나 한 바퀴 돌기도 하는 게 무조건 강하게 쳐서 멈추질 못하니까 돌아가는 거다"라며 노시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노시환은 2023시즌 131경기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 그해 유일하게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고 타격 부문 2관왕(홈런왕, 타점왕)과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막판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4번 타자로 활약,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면제 혜택까지 받았다.
지난해 전반기에만 18홈런 60타점을 때려내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던 노시환은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노시환은 지난 영상에서 올스타전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도 너무 세게 쳤다. 가볍게 쳐도 넘어가는데"라면서도 "(힘을 빼는 게) 진짜 맘대로 안 된다. 잠시 힘 빼서 칠 수는 있는데 그걸 유지하는 게 정말 힘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때 당한 부상으로 노시환은 11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그 기간 한화는 2승 5패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까지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던 한화로서는 이 시기 노시환의 이탈이 뼈아팠다. 노시환도 후반기 6홈런 29타점에 그치며 최종성적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던 노시환에게 "연습은 내가 힘을 어디에서 썼을 때 공에 힘을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찾는 거다. 내가 볼 때 히팅포인트가 2023년보다 2024년에 더 앞에 설정돼 있었다. 더 앞에서 치려고 하는데 방망이가 안 나오니까 안 맞은 거다"라며 진단을 내렸다.
이어 "정확한 스윙에 맞았을 때는 포인트가 뒤에 있는 게 좋다. 그래야 변화구가 왔을 때 늦어도 뒤에서 밀어 칠 수 있다. 너(노시환)는 손목에 힘이 좋기 때문에 늦어도 이겨낼 수 있어서 파울이 안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대호의 조언 덕분이었을까. 노시환은 22일과 23일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연속으로 밀어 쳐서 담장을 넘겼다.
지난 22일 한신 타이거즈 2군 선수단과의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노시환은 스코어 0-3으로 밀리고 있던 4회 초 상대 변화구를 가볍게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진 23일 지바롯데 마린스 1군 상대 연습경기에서도 그는 밀어 친 홈런을 만들어 내며 두 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 유튜브 '이대호 [RE:DAEHO]'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