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딕슨 마차도(33)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마차도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애리조나 메사 슬로안 파크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초 스즈키 세이야와 교체돼 3번 타자-유격수로 투입됐다. 3-5로 끌려가던 7회 말 2아웃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마차도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다음 타자 헤이든 맥기어리의 2루타로 홈을 밟아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마차도는 지난 21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도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고 22일 2차전엔 안타 없이 볼넷을 골라 나가 도루에 성공하는 등 공격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5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750(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 OPS는 무려 1.58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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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는 최근 '친정팀' 컵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19년과 2022년 컵스에서 뛰었던 마차도는 2020, 2021시즌 KBO 롯데 자이언츠에서 짧지만 강력한 임펙트를 남겼다.
미국 무대에서도 수비력만큼은 최고로 인정받던 마차도는 두 시즌 연속 리그에서 실책 1위(2018년 117개, 2019년 114개)를 기록했던 롯데의 내야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엄청난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판단력을 바탕으로 2020년(1,180⅔이닝) 10개, 2021년(1,076⅔이닝) 11개로 2시즌 동안 총 21개의 실책만을 기록했다. 마차도 합류 전 2년 연속 실책 1위의 굴욕을 겪었던 롯데 수비는 2020년 실책 최소 4위(94개), 2021년은 최소 1위(85개)로 환골탈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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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공격력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마차도는 2시즌에 걸쳐 2할 후반대 타율(2020년 0.280, 2021년 0.279)을 기록했다. KBO리그 첫해인 2020년에는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12홈런-15도루)도 기록하는 등 2년 동안 278경기 타율 0.279 17홈런 125타점 23도루 OPS 0.749의 성적을 올렸다. 이때 기록한 타율과 OPS는 여전히 롯데 역대 유격수 1위 기록으로 남아있다.
2021시즌 종료 후 마차도는 롯데와의 계약 불발로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트리플A에서 86경기 타율 0.312 2홈런 31타점 10도루 OPS 0.796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고 시즌 도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2023, 2024시즌을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에서 보낸 그는 최근 다시 친정팀 컵스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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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마차도는 유격수, 2루수, 3루수 어느 포지션에서든 수준 높은 수비를 펼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이후 메이저, 마이너, KBO리그에서 유격수로 12,000이닝 이상 소화했다. 또한 2루수로는 1,300이닝, 3루수로 300이닝 이상을 뛰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 177경기에 출전해 522번의 타석에서 타율 0.226, OPS 0.577을 기록했다. 타석에서 가치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지난해 메이저에서 18.4%, 마이너에서 14.4%의 삼진 비율을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 뛰어난 컨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초 마이너리그 뎁스를 강화하기 위한 유틸리티로 팀에 합류한 마차도가 시범경기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차도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애리조나 메사 슬로안 파크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초 스즈키 세이야와 교체돼 3번 타자-유격수로 투입됐다. 3-5로 끌려가던 7회 말 2아웃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마차도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다음 타자 헤이든 맥기어리의 2루타로 홈을 밟아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마차도는 지난 21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도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고 22일 2차전엔 안타 없이 볼넷을 골라 나가 도루에 성공하는 등 공격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5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750(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 OPS는 무려 1.58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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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는 최근 '친정팀' 컵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19년과 2022년 컵스에서 뛰었던 마차도는 2020, 2021시즌 KBO 롯데 자이언츠에서 짧지만 강력한 임펙트를 남겼다.
미국 무대에서도 수비력만큼은 최고로 인정받던 마차도는 두 시즌 연속 리그에서 실책 1위(2018년 117개, 2019년 114개)를 기록했던 롯데의 내야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엄청난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판단력을 바탕으로 2020년(1,180⅔이닝) 10개, 2021년(1,076⅔이닝) 11개로 2시즌 동안 총 21개의 실책만을 기록했다. 마차도 합류 전 2년 연속 실책 1위의 굴욕을 겪었던 롯데 수비는 2020년 실책 최소 4위(94개), 2021년은 최소 1위(85개)로 환골탈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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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공격력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마차도는 2시즌에 걸쳐 2할 후반대 타율(2020년 0.280, 2021년 0.279)을 기록했다. KBO리그 첫해인 2020년에는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12홈런-15도루)도 기록하는 등 2년 동안 278경기 타율 0.279 17홈런 125타점 23도루 OPS 0.749의 성적을 올렸다. 이때 기록한 타율과 OPS는 여전히 롯데 역대 유격수 1위 기록으로 남아있다.
2021시즌 종료 후 마차도는 롯데와의 계약 불발로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트리플A에서 86경기 타율 0.312 2홈런 31타점 10도루 OPS 0.796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고 시즌 도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2023, 2024시즌을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에서 보낸 그는 최근 다시 친정팀 컵스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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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마차도는 유격수, 2루수, 3루수 어느 포지션에서든 수준 높은 수비를 펼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이후 메이저, 마이너, KBO리그에서 유격수로 12,000이닝 이상 소화했다. 또한 2루수로는 1,300이닝, 3루수로 300이닝 이상을 뛰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 177경기에 출전해 522번의 타석에서 타율 0.226, OPS 0.577을 기록했다. 타석에서 가치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지난해 메이저에서 18.4%, 마이너에서 14.4%의 삼진 비율을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 뛰어난 컨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초 마이너리그 뎁스를 강화하기 위한 유틸리티로 팀에 합류한 마차도가 시범경기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