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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4일 “맨유가 세계적 수준의 공격수 영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페인 피챠헤스의 보도 내용을 토대로 “맨유가 다가올 여름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의 충격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루벤 아모림 스쿼드에 추가하기 위해 한국 축가대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 득점 능력,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한다. 측면과 중앙 모두 뛸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이 2026년 6월까지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올드트래포드로 이적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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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다. 26경기에서 30골로 공격력이 무디다. 손흥민은 최전방과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하기 때문에 맨유 공격을 강화할 카드로 꼽힌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올여름 토트넘이 32세 선수를 매각할 수 있도록 상당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유럽 전역을 떠들썩하게 할 충격적인 움직임이다. 상당한 제안이 있다면 토트넘은 2015년부터 클럽에 몸담았던 주장의 미래를 재고할 수도 있다”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세계적 수준이라고 칭찬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을 올렸다. 이 중 15개 공격 포인트(6골 9도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했다. 맨유는 아모림 지휘 아래 바쁜 첫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핵심 포지션 4개를 강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시즌 후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왼쪽 윙백을 보강할 예정이다. 새로운 공격수가 최우선순위로 여겨지며 입스위치 타운 리암 델랍과 나폴리 빅터 오시멘이 잠재적인 타깃이다. 맨유는 두 선수를 놓고 경쟁할 수 있으며 델랍은 첼시의 옵션으로 떠올랐다.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에서 추적 중”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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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위크 매거진 역시 24일 “맨유가 여름에 손흥민을 원한다? 토트넘 주장이 박지성의 길을 걷는다는 소문에 관해 알아야할 5가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32세 손흥민 영입에 관심 있지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여름에 클럽을 떠날 경우 맨유가 좋은 제안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한때 토트넘에서 효과적인 공격 파트너였지만,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케인은 이적을 결심하고 뮌헨에 합류,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기 직전이다. 한국 주장은 토트넘에 남았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는 곧 런던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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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2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상태가 아니며, 많은 팬이 새로운 주장을 요구하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수년간 영국에서 가장 빠른 윙어이자 피니셔 중 한 명이었던 주장은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 전 바이엘 레버쿠젠 공격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하지만, 토트넘은 여름 그의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루벤 아모림의 맨유는 여름에 손흥민 영입 선두주자로 떠올랐다고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아모림의 팀은 전성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격 부문에서 경험이 풍부한 리더를 원한다. 이 아시아 슈퍼스타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2023년 맨유와 연결됐다. 올드 트래포드에 토트넘 전설이 도착한다는 소문에 관해 맨유가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사항이 있다”고 세부 내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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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매체는 “손흥민이 맨유 레이더에 올랐다. 맨유는 검증된 골잡이를 영입해 공격 강화를 원한다. 토트넘 주장은 공격 라인에 득점, 리더십, 다재다능함을 제공할 수 있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 영입은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더 효율적으로 경기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준다”는 이유를 들었다.
두 번째는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으로 최소 4,000만 파운드(721억 원)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 상황에서 맨유가 자체적으로 선수를 매각하지 않는 이상 마련하기 힘들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카세미루는 여름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특히 가르나초의 매각은 손흥민 영입을 완료하는데 필요한 금액을 마련하려는 맨유의 가장 큰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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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맨유는 손흥민 영입을 두고 자금력이 풍부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경쟁할 수 있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으며, 그를 위해 최대 5,000만 유로(747억 원)를 지불한 의향이 있다”고 사우디와 맨유의 경쟁 구도를 다뤘다.
네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내 경쟁으로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올드트래포드행을 막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밖으로 이적을 시도할 수 있다는 믿는다. 그리고 미래에 초점을 맞춘 노련한 선수 대신 젊은 선수를 영입하는 INEOS의 철학이 있다. 맨유 공동 구단주는 젊은 선수를 원하며, 32세 공격수를 영입하길 주저할 수 있다고 일부 보고서에서 나왔다”며 레비 회장의 방해와 맨유 구단 철학이 장애물임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 수상자였던 손흥민에게 1년 연장 계약을 건넨 것은 그의 이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여겨진다. 한편, 손흥민은 과거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뛰는 것을 보며 맨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며 손흥민이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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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영국 팀토크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준수를 위해 빠듯한 예산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을 보다 저렴하게 영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며 “맨유가 검증된 골잡이를 찾고 있다.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과 무관하게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그는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박지성이 자신의 영웅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손흥민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르는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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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이적료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악마의 협상가로 불린다. 손흥민의 매각을 어느 정도 염두해 지난달 급하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팀토크는 지난 21일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이 엘리트 수준의 선수로 경쟁력을 잃은 건 아닐까 우려한다. 사우디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5,000만 유로(747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해 토트넘의 의중을 알아볼 계획”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토트넘은 임대 신분인 마티스 텔 완전 영입과 함께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는 노린다.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하려면 최소 1억 1,300만 파운드(2,036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하다. 일부 선수를 현금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TBR 풋볼은 “손흥민 측근은 토트넘이 대체자를 물색하는 것을 받아들였고, 토트넘 역시 올여름 손흥민과 결별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의 마지막 시즌이 될 거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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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기브미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