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와 결혼 연기' 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사고 '수사 중지' 처분 [Oh!쎈 이슈]
입력 : 2025.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원장의 환자 사망 사건이 수사 중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한겨례의 보도에 따르면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해 10월 말 대한의사협회(의협)에 의뢰한 감정 자문 결과가 오지 않았다며, 지난 1월 중순 수사를 중지했다.

경찰수사규칙 98조에 따르면 의료사고·교통사고·특허침해 등 사건의 수사 종결을 위해 전문가의 감정이 필요하나 그 감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때 수사를 중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다만 절차상 수사를 중지한 것뿐이지 의협에서 회신 오는 대로 마무리해서 송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양한 전문기관들은 관련 당사자들에겐 자문하지 않고 의사 권익을 대변하는 의협에만 자문 감정을 의뢰한 뒤 회신이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사를 중지한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경찰의 처분에 대해 규탄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에서 여성 A씨가 사망했다. 이 병원은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으로 알려졌고, A씨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유족은 병원이 A씨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으며 양재웅과 병원 관계자들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양재웅은 사건 2개월이 지난 시점,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비판은 계속됐고, 양재웅은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던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지난해 9월 중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가 연기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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