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3에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용빈의 공식 팬카페 사랑빈이 단기간에 회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미스터트롯3' 최단 기간 1만 명 돌파 기록으로, 그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김용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용빈은 2004년, 12살의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하며 ‘트로트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같은 해 첫 앨범 Debut Collectio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선아야로 활동하며 남다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이후 2012년에는 보고 싶어서를 발표하며 신동에서 성숙한 트로트 가수로 거듭났고, ‘트로트 왕자’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팬층을 넓혀갔다.
하지만 당시 트로트가 지금처럼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던 탓에 그가 지닌 실력과 매력이 빛을 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미스터트롯3 출연 이후 7주 연속 대국민 응원 투표 1위를 기록하며 오랜 시간 쌓아온 내공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월 27일 방송에서 장윤정은 "대스타가 될 상이다"라며 김용빈의 무대를 높이 평가했고, 장민호 역시 "김용빈은 남들이 따라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가수다. 박자를 늘리고 줄이는 감각이 탁월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또한 박선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반복되는 박자와 리듬이 자주 등장하는데, 김용빈은 그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무대를 보면서 '오늘도 김용빈이 김용빈했구나' 싶었다. 정말 잘 들었다"며 그의 개성과 음악성을 인정했다.
출중한 외모와 감성 짙은 보이스로 '트롯 아이돌'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김용빈. 오랜 기다림 끝에 대중의 큰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팬들의 아낌없는 응원을 등에 업은 그가 앞으로 어떤 무대와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cykim@osen.co.kr
[사진] TV조선 '미스터트롯3’, 김용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