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가수 이승환이 공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대환영”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3일 이승환은 개인 SNS를 통해 공문서 위조 혐의로 받은 고발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고발장에서 메릴랜드 법영상연구소는 이승환을 공문서위(변)조 및 행사죄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기록된 범죄 사실에 고발인은 “위 피의자 이승환은 2025년 2월 21일경 자신의 페이스북 SNS에 미국 여행 기록 관련 공문서 등을 위조 내지 변조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철저히 수사하여 엄벌에 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극우 성향 누리꾼 및 유튜버들은 이승환을 비롯해 탄핵 집회에 참석한 자우림과 해당 집회 선결제에 참여한 아이유 등을 상대로 CIA에 신고한 바 있다. 이후 이승환은 지난달 16일 SNS에 “조카 결혼식이 있어 미국에 왔다. CIA나 HTM에 의해 입국을 거부당하진 않았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이승환이 올린 사진은 조작이라고 몰고 갔고, 한 유튜버는 이승환이 미국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승환아 나랑 내기 하나 할래?’라고 제안하기도.

이에 이승환은 내기에 응하며 미국에 방문했다는 서류를 공개했으나, 메릴랜드 법영상연구소는 해당 서류가 조작이라며 공문서 위조 혐의로 그를 고발했다. 이러한 고발장에 대해 이승환은 “고발 대환영!!!”이라며 오히려 고발을 반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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