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0기 상철이 22기 정숙의 어머니의 현실적인 말에 말문을 잃었다.
6일 방영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상철이 22기 정숙의 가족들을 만났다.
이날 정숙의 어머니 생일이기도 했다. 상철의 훤칠한 모습에 어머니는 마음을 다소 열어준 듯했다.
정숙의 어머니는 “제 생일인데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은 거 같다. 뭐 좋은 소식이 있으려고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긍정적인 어투로 말문을 열었다. 정숙의 어머니는 “긴장 되냐”라고 묻더니 “형제 관계는 어떻게 되냐”, “부모님은 다 계시냐”, “원래 성격이 다정하냐”라며 질문 폭격을 던졌다.
상철은 차분히 대답한 후, 정숙과 다른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10기 상철은 “저는 전 와이프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둘이 있다. 아들 딸 둘이고, 13살, 11살이다”라면서 “나중에 말씀드렸다가 놀라실 거 같아서, 있는 자식을 없다고 말씀드리기 그래서, 아빠로서 도리를 해야 할 거 같아서 말씀을 드린다”라며 솔직히 말했다.
그러나 정숙의 어머니는 “애들 생각했으면 여자친구를 안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애들 20살까지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상철은 “정숙에게 더 잘할 거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그냥 아셔야 할 거 같아서 말씀을 드렸다”라며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정숙의 어머니는 “그럼 정숙한테 물어볼까? 상철의 아이들을 만나면 기분이 어떨 거 같냐. 내 자식 같을 거 같냐”라며 딸의 의견을 물었다. 정숙은 “내 자식은 아니다. 본인들 엄마가 있는데, 내가 엄마 역할을 하려고 드는 게 더 이상하지 않겠냐. 그냥 아빠 여자친구인 아줌마, 그런 생각하지 않겠냐”라면서 “기회가 되면 서서히 친해지고 그럴 수 있지”라고 말했다.
어딘가 찜찜했던 첫 만남. 그러나 정숙의 어머니는 “상철이 운동도 하고 건전한 거 같다. 한 가지가 걸린다면, 자녀가 있다는 거다. 갓난아기가 아니고 10살 넘은 애들이어서, 그래도 이해하지 않을까 한다. 저는 그래도 응원한다”라며 상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던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