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母 충격 너무 커''..故휘성 '장례 연기' 속사정(종합)
입력 : 2025.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8 SORIBADA BEST K-MUSIC AWARDS) 블루카펫 행사가 열렸다.휘성이 블루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故가수 휘성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장례 절차가 보류됐다.

11일 OSEN 취재에 따르면 故 휘성의 모친의 극심한 충격으로 장례 절차가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 쯤 자택인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당시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인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3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1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휘성의 장례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것에 대해 부검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OSEN 취재 결과, 휘성의 장례가 바로 진행되지 않는 것은 유족 측이 큰 슬픔에 잠겨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故 휘성의 어머니께서 충격을 심하게 받으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례가 치러지지 않고 생략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추가 입장을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한 유가족분들의 큰 충격과 슬픔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분들이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故휘성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윤민수, 버벌진트, 하리수, 팔로알토, 2AM 이창민, 조권, 창모, 행주, 그렉, EXID 혜린, 옥주현 등이 고인의 비보에 큰 슬픔을 드러내며 애도를 표했다. 또 같은날 오후 진행된 KBS2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에서도 행사 시작 전 진행을 맡은 이예원 아나운서를 통해 "행사 진행에 앞서, 가수 휘성 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그의 훌륭한 음악을 기억하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겠다"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