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임신 사실 7개월간 왜 숨겼나..''사라질 것 같아 불안''(돌싱포맨) [스타이슈]
입력 : 2025.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히는 한편, 임신 사실을 숨긴 이유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덕 보러 왔습니다' 특집으로, 배우 이종혁 유선 김윤지 윤현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윤지는 초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낸 아빠 친구 아들과 결혼했다며 "아빠랑 시아버지가 의형제를 맺은 사이"라며 "제가 초등학생 때 고등학생인 남편을 처음 만났다. 두 다 미국에 공부하러 갔는데 우연히 오빠네가 저희 집으로 놀러 왔다. 저는 막 대학 입학을 앞뒀고, 남편은 이미 대학생이었다. 8년 만인데 너무 멋지고, 잘생겼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제가 먼저 번호를 물어봤다. 그걸 계기로 대학교 때 무용발표도 보러 오면서 1년간 교제했다"며 "가족끼리 워낙 친해서 몰래 만났다가 한 번 헤어졌다. 그때 오빠가 '놀 거 다 놀고 시집은 나한테 와'라고 농담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15년 뒤에 다시 연락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연이 끊어질 수 없던 게 집안끼리 너무 친하기 때문"이라며 "이별 후에 소식을 듣기 싫어도 들렸다. 잊힐 수 없는 존재였다. 오빠가 저를 저대로 사랑해줬던 그 마음이 잊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또한 김윤지는 남편의 프러포즈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15년 전 연애를 했으니까 아쉬웠던 부분이 그때 찍은 사진이 없다는 거였다. 전 다 버렸었던 것 같다. 프러포즈할 때 작은 상자를 줬는데 그 안에 15년 전에 제가 오빠한테 썼던 편지가 들어있더라. 당시 사진도 간직하고 있었다"고 감동적인 일화를 전했다.

지난해 딸을 출산한 김윤지는 "임신 7개월 차까지 가족을 제외하고, 아무도 몰랐다. 그때까지 티가 안 났다.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가까이서 보는 스태프들도 눈치 못 챘다. 입밖으로 내면 사라질 것 같은 불안함 때문에 말을 못하다가 티가 날 때쯤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이제 7개월 됐다. 눈, 코, 입은 남편을 닮았는데 부분 부분 제가 보인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김윤지는 지난 2021년 개그맨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인 최우성 씨와 결혼했다. 결혼 후 계류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그는 결혼 3년 만에 임신에 성공, 지난 7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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