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안 해서 내가''..박현호, ♥은가은 역프러포즈에 오열('신랑수업')[종합]
입력 : 2025.03.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신랑수업’ 박현호가 은가은의 역 프러포즈로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지난 12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4회에서는 김일우가 박선영과 강릉집에서 첫 데이트를 하는 설렘 가득한 하루가 펼쳐졌다. 또 4월 12일 결혼을 앞둔 박현호와 은가은은 신혼집 임장을 하던 중, 은가은이 깜짝 프러포즈를 해 박현호는 물론 시청자들마저 감동시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055%(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각종 포털 사이트 인기 뉴스와 검색어를 점령해 폭발적인 화제성을 과시했다.

김일우는 강릉의 한 빵집에서 평상시처럼 빵을 만들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박선영이 매장을 깜짝 방문해 김일우를 놀라게 했다. 빵집 기능장과 부장은 “먼 길 오셨다”며 반긴 뒤, “두 분이 달달한 사랑하시길 바란다”는 덕담과 함께 예쁜 빵을 박선영에게 선물했다. 모두의 응원 속, 두 사람은 근처 해변을 걸었고 김일우는 모래사장에 ‘선영 사랑해’라는 글자를 적어 박선영에게 “귀엽다~”라는 칭찬을 들었다. 용기를 낸 김일우는 “우리 집이 바로 근처인데, 한번 올라가 보자”라고 말했다. 김일우의 집을 처음 방문한 박선영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시원한 바다뷰에 놀라 “집이 너무 좋다”며 연신 감탄했다. 이후, “어제 담아서 가져왔다”며 손수 만든 물김치와 각종 반찬을 김일우에게 안겼다.

정성 가득한 선물에 고마워한 김일우는 이후 박선영과 거실 소파에 앉아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TV를 통해 보여줬다. 그런데 사진에는 박선영이 그간 김일우에게 선물한 것들을 예쁘게 담겨 있었고, 김일우의 세심함에 놀란 박선영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달달한 모먼트 속, 박선영은 김일우에게 “콩나물 솥밥을 해주겠다”며 주방으로 들어갔다. 김일우는 그런 박선영에게 앞치마를 건넨 뒤 허리끈을 매줬다. 이후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간 박선영은 “오빠 주방은 요리를 하고 싶게 만드는 주방이다. 갖고 싶다”라며 칭찬했고, 김일우는 “날 가져가~”라고 박력 있게 화답해 박선영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콩나물 솥밥이 완성되자 김일우는 “양이 너무 많은데? 이 밥 다 먹고 가~”라고 권했다. 박선영은 “내일 아침에 먹어도 되는지?”라고 받아쳐 주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꽁냥꽁냥’ 모드로 식사를 하던 중, 김일우는 “우리 집에서 해 뜨는 거 보면 정말 장관이다”며 직접 찍은 일출 영상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선영! 해 뜨는 거 보고 가~”라고 회심의 멘트를 던졌다. 그런가 하면, 김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영이가 오니까, 우리 집이 진짜 집 같아졌다”고 한 뒤, “뭔가 꽉 차는 것 같은, ‘완성형 집’이 됐다”라고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설레게 만든 두 사람의 집 데이트가 훈훈하게 끝난 가운데, 이번엔 4월 결혼을 앞둔 박현호-은가은의 신혼집 구하기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이날 박현호는 은가은을 백허그하며 달달하게 아침을 맞았다. 이어 박현호는 “요즘 청첩장 모임을 하느라 살이 너무 많이 쪘다”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은가은은 카프레제 샐러드를 만들어 박현호의 식단 관리를 해줬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식 준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은가은은 “이제는 오래 살 집을 구하고 싶다”며 신혼집에 대한 로망을 밝혔다. 또한 그는 박현호에게 “난 ‘영끌’하면 1억 5천만 원 정도 가능한데, 현호는 (자금이) 얼마나 있는지?”라고 물었다. 박현호는 “나도 1억 5천만 원 정도”라고 솔직히 답했다. 총 3억 원으로 신혼집을 구해보기로 한 가운데, 은가은은 “이번에 이사하면 벌써 19번째 이사다. 서울에 올라와 고시원부터 시작해, 보증금이 없어서 길바닥에 나앉기도 했다”고 애환을 떠올린 뒤 “오래 살 집을 구하되, 꼭 서울이 아니어도 좋다. 좀 넓은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박현호는 “가은이가 매일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고, 4월 결혼 후에 바로 아이도 가질 거니까 신혼집은 서울이 좋지 않을까?”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직후 두 사람은 부동산에 들러 상담을 받았다. 공인중개사는 두 사람의 취향을 반영한 집을 소개했고, 서울에 있는 아담하지만 인프라가 좋은 빌라부터 경기권의 대단지 아파트까지 임장을 마친 박현호-은가은은 마지막으로 서울의 한 고급 빌라에 들어섰다. 그런데 이곳엔 두 사람의 사진과 꽃장식이 가득해 박현호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은가은이 미리 준비한 ‘역 프러포즈’ 이벤트였던 것. 은가은은 어쩔 줄 몰라 하는 박현호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으며 박현호는 “눈물이 날 것 같다. 왜 여태 안 하던 짓을 해?”라면서 뭉클해했다. 은가은은 “그동안 내가 찍은 현호 사진을 보니 무거운 짐은 다 자기가 들고 있더라. 그게 마음이 아팠다. 항상 날 먼저 챙겨주는데, 난 진짜 받은 것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은가은은 미리 챙겨온 반지를 건넨 뒤 무릎을 꿇었다. “이제 남친 말고 남편 해줄래?”라는 은가은의 진심 어린 프러포즈에 박현호는 “이런 건 남자가 하는 거 아니야?”라면서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은가은은 “네가 하도 안 해서 내가 했다. 왜?”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함께 눈물지었다. 이를 본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너무 예쁘다, 두 사람”이라며 함께 응원해 시청자들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seon@osen.co.kr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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