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고 휘성의 생전 마지막 문자가 공개되며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故 휘성, 너무 슬픈 지난달에 지인에게 보냈던 카톡'이라는 제목의 글과 메시지가 담긴 사진이 등장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휘성이 지인에게 콘서트 참석을 권유하며 초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휘성은 지난 1월 7일 "2월 9일 일요일에 생일 파티 겸 미니 콘서트를 할 건데 오실래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지인이 "네, 휘성님. 아들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자리가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휘성은 "신경은요, 무슨 ㅎ 항상 가까이에서 오실만한 공연 있으면 늘 미리 말씀드릴게요!"라고 답하며 "공연을 많이 만들어서 하려고 한다"며 "이제는 제가 뭔가 지속적으로 해야죠"라고 전했다.
이후 지인은 공연에 참석한 이후 "아들에게 좋은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휘성도 "아이구, 별말씀을요 ㅎ 언제든지 얼마든지 들어드릴 수 있는 부탁이에요"라며 "감사는 제가 해야죠 ㅎ 더 관리 잘해서 다음 공연엔 훨씬 나은 모습으로 나타나야겠어요!"라는 답장을 보냈다.
한편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휘성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가요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당초 휘성의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가요계 절친으로 알려진 케이윌은 늦은 시간에도 휘성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기 위해 나섰다. 특히 그는 해외 스케줄로 바쁜 상황 속에서도 휘성의 비보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마무 멤버 솔라와 문별, 그룹 베이비복스 간미연과 김이지도 빈소를 찾았다. 아울러 가수 이현도, 주석, 더네임, 라이머, 김범수, 에일리, 알리 등도 늦은 시간임에도 빈소에 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광진구 소재의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휘성을 발견했을 당시 주변에 주사기가 놓여 있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국과수는 지난 12일 부검을 진행했고 '사인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을 냈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의 빈소는 16일까지 운영되며 발인은 16일 오전 7시 엄수될 예정이다. 발인식 전인 오전 6시 영결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휘성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5.03.14. photo@newsis.com /사진=류현주 |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故 휘성, 너무 슬픈 지난달에 지인에게 보냈던 카톡'이라는 제목의 글과 메시지가 담긴 사진이 등장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휘성이 지인에게 콘서트 참석을 권유하며 초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휘성은 지난 1월 7일 "2월 9일 일요일에 생일 파티 겸 미니 콘서트를 할 건데 오실래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지인이 "네, 휘성님. 아들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자리가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휘성은 "신경은요, 무슨 ㅎ 항상 가까이에서 오실만한 공연 있으면 늘 미리 말씀드릴게요!"라고 답하며 "공연을 많이 만들어서 하려고 한다"며 "이제는 제가 뭔가 지속적으로 해야죠"라고 전했다.
이후 지인은 공연에 참석한 이후 "아들에게 좋은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휘성도 "아이구, 별말씀을요 ㅎ 언제든지 얼마든지 들어드릴 수 있는 부탁이에요"라며 "감사는 제가 해야죠 ㅎ 더 관리 잘해서 다음 공연엔 훨씬 나은 모습으로 나타나야겠어요!"라는 답장을 보냈다.
한편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본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휘성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가요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당초 휘성의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가요계 절친으로 알려진 케이윌은 늦은 시간에도 휘성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기 위해 나섰다. 특히 그는 해외 스케줄로 바쁜 상황 속에서도 휘성의 비보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마무 멤버 솔라와 문별, 그룹 베이비복스 간미연과 김이지도 빈소를 찾았다. 아울러 가수 이현도, 주석, 더네임, 라이머, 김범수, 에일리, 알리 등도 늦은 시간임에도 빈소에 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광진구 소재의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휘성을 발견했을 당시 주변에 주사기가 놓여 있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국과수는 지난 12일 부검을 진행했고 '사인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을 냈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의 빈소는 16일까지 운영되며 발인은 16일 오전 7시 엄수될 예정이다. 발인식 전인 오전 6시 영결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