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이혼’ 박해미, 세번째 결혼하나..“男 항상 있어, 마음만 먹으면 만나” (‘다 컸는데’)[종합]
입력 : 2025.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박해미가 사주에 결혼운이 있다고 하자 연애에 대한 마음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가 2025년을 맞이하여 사주를 보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성재는 “너무 믿어 너무 믿어”라고 고개를 저었다. 박해미는 “참 웃기고 있네. 신기해서 그렇다”라고 해명했지만 황성재는 “아침부터 무슨 사주를 보러 가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해미는 “신년이잖아”라고 답했다.

매년 신년 운세를 확인한다는 박해미는 “한 번씩 체크하면 좋다”라며 “엄마가 팔자가 세다. 돈 버는 게 다 여자다. 그게 나와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사주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황성재는 “굳이 이걸 가야 하나.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라고 생각을 하고 기분이 떨떠름했다. 아무리 통계학이라고 하더라도 좀 과하지 않나. 사주가 비싸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윽고 역술가를 만난 모자. 역술가는 박해미 사주 풀이를 하더니 “2024년도 괜찮으셨나요? 힘들진 않으셨나요? 2024년도가 갑진년이라는 해가 배신수가 있는 해다. 뒤통수를 맞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해미는 “맞다. 몇 건이 있었다”라고 했고, 역술가는 “기껏 내가 뭔가를 해놨는데 얘가 쑥대밭이 될때가 있다. 이게 뭐냐면 사람이다. 사람들. 주변에 사람은 있으나 한순간에 떠나버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주를 믿지 않는다고 했던 황성재는 깜짝 놀라며 “맞아요 맞아요”라고 푹 빠진 모습을 드러냈다. 하하는 “성재가 제일 푹 빠졌는데”라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성재는 “늘 사기당하고 늘 돈 뜯기고, 벌면 뜯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황성재는 “엄마가 일을 할 때 예를 들어 뮤지컬 제작 같은 게 아니라 아예 다른 진짜 난데없는 ‘누구 사업하는데 투자 해주세요’ 이런 얘기를 했을 때 형이랑 저는 문서를 보내보라고 한다. 근데 엄마는 ‘이 사람 거짓말 칠 사람 이니야’ 했는데 사기였다. 미쳐버린다”라고 답답해했다.

역술가는 박해미에 귀문관살이 있다며 “신기가 있다기 보다 딱 봐도 느낌이 오는 거다”라고 했고, 박해미는 “사람을 보고 전 사기꾼인 거 알면서도 사기를 당한다. 쟤가 변하겠지 하면서”라고 수긍했다. 다행히 역술가는 “올해 그런 운은 아닐 것 같다. 2025년에는 없고 문서의 계약과 일이 합쳐지며 돈이 만들어진다. 내가 돈과 일 모두 괜찮은 운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역술가는 머뭇거리며 “그런데…결혼 생각은 혹시?”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박해미는 두 번의 이혼을 경험한 바 있다. 그가 “이 나이에? 나 다 열어놨다”라고 하자 역술가는 “남자는 항상 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성재는 “엄마가 리처드 기어 같은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엄마가 리차드 기어 좋아하신다”라고 기대했다.

그러자 박해미는 “만약에 제가 미국에 가면 생기냐”라고 물었고, 역술가는 “나라 상관없다”라고 답했다. 이때 뭔가 미묘한 반응을 보인 황성재에 박해미는 “엄마가 결혼하는 거 원하지 않지?”라고 물었다. 황성재는 “좋은 남자면 좋겠는데 늘 당하셔서”라고 걱정했다. 박해미는 인터뷰를 통해 “남자친구야 뭐 마음만 열면 친구는 많다. 내가 결혼하면 쟤 딴 짓할까 봐. 겁나서 못한다. 나 남자 안 만날 거다”라고 웃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화면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