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故김새론 母 연락달라'' vs 유족 ''미성년 연애 인정해라'' 대립[종합]
입력 : 2025.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왼쪽부터) 김수현, 김새론 /사진=스타뉴스
(왼쪽부터) 김수현, 김새론 /사진=스타뉴스

사생활 이슈로 연이은 파장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 유족의 첨예한 대립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고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폭로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가세연은 두 사람이 교제하던 시절 찍은 사진과 김수현이 쓴 편지 등을 공개하며 이러한 유족 측 주장을 대신해왔고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경제적 사정이 어려웠던 고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7억 원의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초 다음주로 예고했던 공식입장 발표를 앞당기며 유족의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에도 가세연이 폭로를 멈추지 않자 14일 재차 입장을 발표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먼저 14일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며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당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이 우려됐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김새론씨가 당시 채무액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라는 것을 입증해야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재차 "개인의 사생활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방송을 통해 공개된 고 김새론 어머니의 입장 또한 확인했다. 김새론을 잃은 뒤 어머니께서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 것에 그 어떤 말로 위로를 드리는 것도 부족하다 생각한다. 고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들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유감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에는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아직 아실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라며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고 김새론 유족은 골드메달리스트의 입장이 나온 직후 다시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을 통해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6년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 동안 사귄 바 없다', '최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언론에 공식 자료를 보낸 것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원훤다"라며 "고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고 전했다.

유족은 또한 골드메달리스트가 생전 고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통해 7억 원 채무에 대한 변제를 촉구한 점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으며 "유가족 입장문에서 김수현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진호를 비롯한 사이버렉카에 대한 경고를 집중하기 위함이며 유가족이 바라는 건 공식적인 사과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족은 "이진호에 대한 허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고발(고소) 시 김수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이진호가 2024년 3월 26일 영상에서 34만 조회수를 얻은 가짜 주작 영상에 대해 진실을 밝히려면 김수현과 김새론에 대한 연애 사실을 밝혀야 하기에 본의 아니게 사실 전달 차원에서 사진을 공개한 것"이라며 "다음 주께 이진호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진호의 진심 어린 공개적인 사과를 바란다. 상중에 또는 발인후 그리고 납골당을 찾아가서 못찾겠다고 전화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를 바란다. 본인은 사실 확인 차원이라고 변명하지만 유가족은 조롱을 당한듯해서 아주 불쾌하다"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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