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시누이' 수지, 결혼 6년만 이혼 ''서로 안맞아..내조 부족해 미안''(필미커플)
입력 : 2025.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류필립의 누나 박수지 씨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최근 류필립, 미나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는 "수지가 이혼을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박수지 씨는 "오늘 법원 다녀왔다. 우리 둘은 이미 이젠 서로 갈길이 다른 사람이고 서로 맞지 않으니까. 남편이랑은 결혼 하고 나서 떨어지낸 세월이 좀 길고 내가 이제 와이프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직업상 옆에서 내조를 해줬어야됐는데 나는 그런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미안한 감정이 굉장히 많이 컸고 미안하면서도 고마웠고 그동안 남편한테 너무 고생했다고 애기해주고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류필립은 "서로 존중하면서 끝냈으면 잘된거지 뭐"라고 말했고, 박수지 씨도 "맞다. 잘 정리했다"고 완만히 이혼 절차를 마쳤음을 알렸다.

류필립은 "누나도 이제 누나 인생 위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화이팅!"이라고 응원했고, 박수지 씨는 "화이팅!"이라고 마주 외치며 "예쁘게 해줘서 고마워 필립아"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한편 박수지 씨는 직업군인 남편과 만난지 17일만에 혼인신고를 하고 지난 2018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직업탓에 결혼 뒤에도 주말부부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20년 MBN '모던패밀리'를 통해 박수지 씨의 임신 사실이 전해졌지만, 정밀검사에서 아이의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얼마 뒤 아이를 떠나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미나와 류필립은 "아이보다 누나의 몸이 더 우선이니까 어쩔 수 없이 (유산 수술을) 했다"며 "누나가 아직도 고혈압 등 건강이 좋지 않다. 몸을 회복한 뒤 2세를 가지면 된다고 위로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박수지 씨는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 150kg에서 93kg까지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다이어트로 당뇨 등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탈장수술까지 무사히 마친 뒤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유지하며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필미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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