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최강야구’를 두고 JTBC와 갈등을 보인 장시원 PD가 트라이아웃에 이어 새 멤버 인터뷰를 진행하며 촬영을 강행했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기존 ‘최강야구’ 제작사였던 스튜디오C1은 이날 트라이아웃에서 합격한 선수를 대상으로 인터뷰 촬영을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시원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지난 2일 인천 소재 야구장에서 1차 트라이아웃을 진행했고,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노량진 야구장에서 2차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뽑힌 선수들이 이날 인터뷰 촬영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새 멤버로 합류한 것.
특히 트라이아웃 심사 과정에 참여한 멤버들은 몬스터즈 유니폼이 아닌 개인 운동복을 입고 심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다만 앞서 ‘최강야구’ 기존 제작진과 방송사 JTBC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이러한 촬영 강행에 대한 우려도 등장하고 있다.
JTBC는 지난달 25일, ‘최강야구’ 시즌4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하며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갖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JTBC의 공지에 대해 장시원 PD는 “현재 스토브리그는 차질없이 진행중이며, 3월초로 예정된 트라이아웃 또한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최강야구’는 시청자와 팬들의 것이므로, 저는 시청자와 팬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정면 반박하며 방송국과 제작사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양측은 몇번의 입장문 끝에 법적대응을 예고했고, JTBC 측은 ‘최강야구’ 새 시즌의 연출은 성치경 CP와 안성한 PD가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 ‘최강야구’는 지난 2022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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