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서 독립 못해?” 국대 출신 윤성빈, 캥거루족에 막말..결국 영상 삭제[Oh!쎈 이슈]
입력 : 2025.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성락 기자]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 Y173에서 한 화장품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제품 업그레이드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행사가 열렸다. 스켈레톤국가대표 윤성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9.20 /ksl0919@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전 국가대표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이 30대 캥거루족을 향해 거침없는 표현을 했다가 쏟아지는 비난에 결국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에서는 “윤성빈 관리 식단부터 연애관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윤성빈은 “저는 캥거루족이다”라는 스태프의 발언에 “캥거루족이 뭐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스태프는 “엄마 아빠랑 같이 사는 거다. 요즘 30대에도 캥거루족이 많다”라고 설명했고, 윤성빈은 “왜 그런 거냐. 독립을 왜 안 하냐”라고 물었다. 스태프는 “돈이 없으니까”라고 말하자,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 왜 (돈이) 없냐. 일을 하는데 왜? 물가가 비싸서인가”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스태프는 “집세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라고 항변했지만, 윤성빈은 재차 “생활비를 아끼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스태프는 “실시간으로 논란의 발언을 한다”라고 놀라며 “선수님이 생각하는 생활비의 기준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윤성빈은 “그건 벌이에 따라 다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스태프가 “최저 시급을 받으면 200~230인데 집세, 관리비, 월세 하면 100만 원 나간다. 그럼 130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랑 교통비 하면 진짜 얼마 안 남는다”라고 호소하자, 결국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좀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에는 신입 때는 부모와 함께 살라고 조언했지만 물가는 오르지만 월급은 오르지 않는 30대 직장인들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윤성빈의 발언은 결국 논란으로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스태프가 여러 번 눈치를 주는데 그걸 모르고 막말을”, “현실감각이 너무 없다”, “세상 물정 모른다”, “경솔하다” 등 윤성빈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윤성빈 유튜브 측은 댓글 기능을 제한했는데 비난이 계속되자 끝내 영상을 삭제 처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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