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과 이혼' 율희, ''연예계 데뷔 후 처음 느낀 감정''…영혼까지 가출 (율희의 집)[종합]
입력 : 2025.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후 첫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촬영하다 탈탈탈탈 털린 썰 푼다아. 안 다쳤어요 진짜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율희는 ‘내 파트너는 악마’ 첫 촬영을 앞두고 이동하며 피부 관리를 위한 팩을 하고 대본을 숙지했다. 출근을 완료한 율희는 캐릭터에 완전 몰입한 듯 자신의 이름 대신 극 중 이름 ‘민정이’를 자주 언급했다. 특히 율희와 함께 온 대표는 “율희가 캐릭터에 몰입해서 계속 반말을 한다”고 말했고, 율희는 “내가 언제”라며 티격태격했다.

촬영을 이어가던 중 율희는 자신의 메이크업을 체크하며 “왜 이렇게 슬퍼보이지?”라고 말했다.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던 율희는 동료 배우들이 대기실에 오자 살갑게 인사하며 남다른 친화력을 보였다. 특히 배우들은 율희의 유튜브 채널을 자발적으로 홍보해주며 율희와 돈독한 사이임을 보였다.

율희는 대기 시간에 커피를 마시며 “상사가 날 너무 괴롭힌다”며 상황극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카메라가 들어오자 율희는 대본을 공부하는 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2일차에는 결혼 사진이 돋보이는 방에서 촬영이 이어졌고, 율희는 스태프들과 감정 표현 등에 대해 세세하게 의논하며 캐릭터를 잡아갔다. 율희는 대사가 외워지지 않자 노래로 만들어서 외워봤지만 제대로 되지 않자 “망했다”라며 좌절했다.

촬영 3일차부터는 점점 생기가 없어지는 율희였다. 율희는 “어제 집에 도착하니 새벽이었고, 씻고 누웠더니 새벽 4시였다. 잠깐 눈 붙였다가 7시에 다시 나가고 있다”고 말하며 고된 일정 속으로 지친 마음을 전했다.

잠시 시대극으로 넘어온 ‘내 파트너는 악마’ 속에서 율희는 영화 ‘암살’에서의 전지현을 연상케 하는 저격 장면으로 눈길을 모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에 율희는 다리 부상을 입어 양말이 피로 물들기도 했다. 특히 율희는 이제는 감정씬에도 어느 정도 적응했는지 빠르게 몰입하고 눈물도 흘렸다. 율희는 “이거 진짜 꼭 봐달라. 평범한 로맨스가 아니다. 시대극이 없다면 이 드라마는 완성이 되지 않는다. 탄탄한 스토리와 설레는 사랑,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재미있다”고 추천했다.

율희는 연기를 마치고 나서도 눈물을 멈출 수 없어 진정이 필요했다. 다시 현대극으로 넘어온 율희는 마지막 촬영을 마쳤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한 선물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율희는 “여주인공이라서 빠른 시간 안에 대사를 외워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시간은 촉박하고 대사는 많아서 그런 부분에서의 힘든 건 있었는데 현장의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현장에서 화장실도 가지 않고 이틀 동안 밥도 안 먹을 정도로 집중했다”며 “너무 많은 걸 느낀 작품이었다. 그런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계속 촬영해야 할 것 같다. 원래 첫 작품이 이런 느낌인가 싶다. 시원하면서도 아쉽다.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만나 영광이었다. 이런 감정은 연예계 데뷔하고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율희는 2023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했다. 아이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으나 율희는 지난해 10월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업소에 드나들었다고 폭로했다. 최민환은 경찰에 입건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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