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동양인 드라이버’ 츠노다 유키, 레드불 레이싱 시트 차지한다!…“역대 츠노다 중 최고의 상태”
입력 : 2025.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F1계 동양의 자존심 츠노다 유키(24)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영국 매체 ‘오토스포츠’는 23일 중국 그랑프리 직후 오라클 레드불이 다음 달 4일부터 개최되는 일본 그랑프리에서 리암 로슨을 츠노다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보도했다.

로슨은 2023년 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하다 지난해 비자 캐시 앱 RB 포뮬러 원 팀의 시트를 차지하며 레드불과 연을 이었다. 젊고 유망한 드라이버라 평가받은 로슨은 이번 시즌 팀을 떠난 세르히오 페레즈의 자리를 대체해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으로 콜업됐다.


기대와 다르게 로슨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25 첫 레이스인 호주 그랑프리는 완주하지 못하며 DNF를 받았고 지난 중국 그랑프리에서는 12위를 기록하며 포인틀르 얻지 못했다.

팀 동료인 막스 베르스타펜이 고군분투하며 포인트를 모으기에는 맥라렌과 메르세데스의 화력이 막강하다. 지난 시즌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기에 레드불은 더욱 간절하다.


따라서 이미 시즌이 시작해 새로운 드라이버를 데려올 수 없어 조금이라도 포인트를 벌어올 수 있는 츠노다를 선택했다. 레드불 레이싱 감독인 크리스천 호너도 중국 그랑프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보도를 명백히 부인하지 않았다.

호너는 “로슨은 힘든 두 경기를 치렀다. 로슨은 여전히 잠재력 있는 드라이버지만, 지금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스포츠에서 압박은 자연스럽게 커진다. 지금은 미디어도 그를 비판하고있고 부담이 매우 크다. 그는 아직 젊고 우리는 그를 보호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며 방패가 되어주는 모습도 보였다.


레드불 상임 고문인 헬무트 마르코는 츠노다를 두고 “지금까지 본 츠노다 중 가장 좋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이제 완전히 다른 선수다. 지난해보다 더 성숙해졌다”며 칭찬했다.

이에 츠노다 교체설에 불이 붙자 호너는 “교체를 논하는 것 자체가 헤드라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 우리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다”고 밝히며 중립적인 태도를 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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