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다 가블러' 이영애 ''TV나 영화 속 이영애의 모습과 다를 것''
입력 : 2025.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LG아트센터 서울=김미화 기자]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연극 '헤다 가블러' 주연 배우 이영애가 8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4.08. pak7130@newsis.com /사진=박진희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연극 '헤다 가블러' 주연 배우 이영애가 8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4.08. pak7130@newsis.com /사진=박진희

배우 이영애가 "영화나 드라마 속 이영애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영애, 김정호, 백지원, 지현준, 이승주 그리고 전인철 연출과 이현정 LG아트센터 센터장이 자리했다.

헨리크 입센의 '헤다 가블러'는 억압된 시대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한 여성의 내면을 집요하게 섬세하게 파고든 고전 명작. 주인공 헤다는 아름다우면서도 냉소적이고 지적이면서도 파괴적인 성격의 복합적인 캐릭터로 배우 이영애가 헤다 가블러 역을 맡아서 32년 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한다.

이영애는 고전 속 여성 캐릭터를 어떤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누구나 자기 작품에 100프로 만족하는 배우는 없다. 저도 항상 작품이 끝날 때마다 조금 더 잘할 걸.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최근에 '운수 좋은 날'이라고 올해 하반기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를 끝내고 '조금 더 열심히 해볼 걸' 생각하다가 '헤다 가블러' 작품을 제안 받았다. 좀 더 집중해서 공부를 하고싶다. 공부하는 자세로 (연극을) 해보자고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영애는 "제가 배우로서 보여줄 것도 많지만 힘든점도 많다. 공부도 많이 하고 있고 재밌다. 좋은분들과 함께 하는 공동작업 자체가 재밌는 것 같다. 제가 어떤 모습 보여줘야겠다 그런 생각보다, 연구하며 열심히 하다보면 그 안에 녹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힘들지만 즐기면서 하는 창작의 작업을 하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봤던 이영애와 연극 속 이영애는 다를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직접 와서 보시면 재밌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헤다 가블러'는 LG아트센터에서 내달 7일 막을 올리며 6월 8일까지 선보인다.




LG아트센터 서울=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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