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영식, 국화와 파국 엔딩? ''이런 연애는 힘들다'' (나솔사계)[종합]
입력 : 2025.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사진=SBS Plus, ENA '나솔사계'
/사진=SBS Plus, ENA '나솔사계'
'나솔사계' 골싱특집에서 '러브라인 대격변'이 일어났다.

10일(목)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데이트 선택으로 '극한 갈등'을 겪는 10기 영식과 국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3기 영수는 데이트 메뉴로 막국수를 제안하는 국화에게 "파스타, 스테이크 아니면 안 먹을 것 같은 이미지인데, 소박한 모습이 반전 매력!"이라고 처음부터 호감을 표현했다. 이후 식당에서 막국수를 맛있게 먹던 국화는 "최근에 180배를 하면서 도와달라고 기도했는데 여기(나솔사계)서 연락이 왔다며 웃었다. 3기 영수는 "어마어마한 우연이 점철돼서 우리가 여기 있는 거다"라고 화답했고, 평소 형이상학적인 대화를 좋아한다는 국화는 3기 영수와 말이 통하자 즐거워했다.

같은 시각, 백합은 10기 영식, 22기 영식과 데이트에 나섰다. 10기 영식은 백합의 손을 잡고 차로 에스코트한 뒤, 의자 각도까지 조절해주는 매너를 발휘했다. 백합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웃었고, 10기 영식은 "원래 턱식이는 배신 잘 안 하는데, 배신 한번 해 봤네"라고 자신의 유행어를 패러디해 백합을 빵 터지게 했다. 백합과 동승한 채 식당으로 온 10기 영식과 달리, 혼자 차를 몰고 온 22기 영식은 초반 낮은 텐션을 보였다. 이때 백합은 "제 첫인상이 어땠냐?"라고 물었고, 22기 영식은 "여기가 1순위!"라고 강력 어필했다. 10기 영식도 "귀여웠다. 난 귀여운 걸 좋아한다"며 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22기 영식의 딸에게 전화가 왔고, 22기 영식은 "치킨을 시켜 달라"는 딸에게 다정하게 치킨을 주문해줬다. 부녀의 화기애애한 대화에 백합은 "너무 따뜻하고 좋다"며 폭풍 칭찬했다. 이후로도 백합은 "두 분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치켜세웠고, 22기 영식은 "이렇게 촬영에 열심히 임해본 게 처음"이라며 식사비까지 쿨 결제했다. 뒤이어 그는 "(백합님이) 칭찬해 줄 때 입에서 녹는 소고기 맛이 안 느껴지고 제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고 다시 한번 호감을 표현했다.

단체 데이트에 이어 '1:1 대화'에 돌입한 백합은 10기 영식에게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지?"라고 국화와의 관계에 관해 물었다. 10기 영식은 "돌아가면 그분(국화)에게 또다시 친근하게 대할 것"이라며 "국화 님께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고 그중에 취향이 저라고 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모실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 두 번의 선택을 모두 그대에게 했다. 날 좌절시킨 건 그대였다"고 해 백합을 흔들어 놨다. 백합은 "안 들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고마워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10기 영식은 제작진 앞에서 "(백합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국화 60 대 백합 40'이다. 그래도 국화님이 보고 싶다"고 밝혔다.

10기 영식의 뒤를 이어 백합과 '1:1 대화'를 하게 된 22기 영식은 "이런 감정을 느껴본 게 진짜 오랜만이다. 나 (백합님) 좋아하네"라고 고백했다. 뒤이어 22기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좋아하고 있고, 지금도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백합 역시 "22기 영식님이 외모는 제 스타일이 아니지만 계속 표현해 주니까 호감으로 가는 건 맞다"고 화답했다.

비슷한 시각, 동백은 14기 경수와 팔짱을 끼고 모래사장을 걸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사랑싸움'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동백은 "싸울 일은 안 만든다"는 14기 경수의 말에 "마음고생은 안 하겠다"며 좋아했다. 데이트를 마친 14기 경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죽어 있던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말했으며, 동백 역시 "나쁜 남자만 아니면 좋겠다. 나쁜 남자면 최종 선택에서 버릴 것"이라며 행복해했다.

3기 영수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국화는 이날 데이트 선택에 앞서 10기 영식에게 "(다른 남자와) '1:1 데이트'를 원한다"고 10기 영식에게 언질을 줬음에도, 백합이 데이트 후기를 자랑하자 굳은 표정을 지었다. 백합은 국화의 속내도 모른 채, "오늘 (데이트)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10기 영식님은 두 번 다 날 선택해주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때 10기 영식은 국화의 심상치 않은 모습을 간파했고, "산책 좀 하자"며 그를 데리고 갔다. 10기 영식은 국화에게 "제가 선택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그대에게 간다"고 안도시켰으나, 국화는 "지금 백합 언니가 네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슬프고 짜증이 난다"며 급발진했다. 10기 영식은 "난 오늘 그대가 다른 분을 만날 시간을 주려 했고, 그게 존중의 의미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국화는 "진짜로 그런 마음이라면 난 적당히 했을 것 같다"고 따졌다. 그러자 10기 영식은 "저도 컴플레인 하겠다. 그럼 난 최종 선택 때까지 그대의 아리송한 표정만 보고 있어야 하나? 이런 연애는 힘들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이대로 (숙소로) 가면 그대와 난 이걸로 끝이다. 풀고 가자"고 했으나 국화는 자리를 떠버렸다.

파국을 예감케 하는 두 사람의 엔딩과 함께,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14기 경수가 국화와 10기 영식 사이의 균열을 묘하게 파고드는가 하면, '사계 데이트권'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남녀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골싱민박'의 위태로운 러브라인은 17일(목)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